"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모든 세력을 포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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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4.15총선에서 연동형 비례의석 확보를 위한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이 5일 공식 출범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비례대표 전문 정당이 탄생한 것이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당원, 외빈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과 함께 미래로' 기치를 들고 중앙당을 창당했다.
미래한국당은 초대 당 대표로 4선의 한선교 4선 국회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한선교 대표는 "대한민국의 정치사를 바꿀 변곡점에서 중차대한 임무를 맡겨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총선 승리를 통해 정의란 무엇이고 날치기 연동형 비례대표의 정의를 분명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미래한국당의 비전을 젊음과 전문성으로 제시하며 비례대표 전문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모든 세력을 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창당대회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ㆍ외빈소개, 홍보영상 상영, 주요인사 인사말씀, 창당 축사, 경과보고, 안건상정,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창당기념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미래한국당은 강령에 △헌법가치 수호 △대한민국의 지속발전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시장경제 추구 △청년ㆍ여성 인재의 자유로운 활동 보장 △도전정신과 성과가 보상받는 나라 △혁신을 통한 국부창출로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핵심가치로 담았다.
또한 당헌에는 정당법에 의거해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절차 △당무집행기구 △의원총회 △공직후보자 선출 등 민주 정당 구성요건의 모든 내용을 포함했다.
창당대회 마지막에는 '국민과 함께 미래로!' 메인슬로건의 정신을 담아 참석자들이 종이비행기를 하늘로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국회의원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미래한국당 창당대회 중 일부 시민들이 '미래한국당을 해체하라"고 외치는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향후 경찰 수사를 통해 공직선거법 제49조 당 대표 경선방해죄, 제61조 창당방해 등의 죄를 엄중히 물을 예정이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창당대회 당일 일어난 대한민국의 법치와 질서를 무시한 폭력에 대하여 참담한 마음이며 다가오는 제21대 총선에서 그들이 우리의 창당을 두려워하는 그 결과를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