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병원 검사 지연되더라도 기다리는 마음 가져 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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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병원 검사 지연되더라도 기다리는 마음 가져 주셨으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0.02.07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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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번 확진자 가족, 오늘 결과 나와
중국 접경 국가 방역 미비, 감시 시급
오늘 신속 진단 키트 보급 예정이나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는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23번 확진자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신속 진단 키트 보급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는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23번 확진자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신속 진단 키트 보급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지난 6일 오전에 한꺼번에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확진자는 모두 23명인 상황이다. 

많은 이들은 지역 사회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즉 누구한테 옮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의 지역 사회 유행의 시점이 오지 않기를 바라며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는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23번 확진자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신속 진단 키트 보급에 대해 설명했다.

23번 확진자의 나머지 가족들 7명의 결과가 나왔을까? 

이재갑 교수는 "일단 전체 결과는 안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아마 오늘 중에 결과가 다 나올 것 같다"며 "결과 보고 음성 여부도 확인해야 되는 상황으로 생각이 되고"라고 말했다. 

23번 확진자는 23일에 우한에서 나왔는데 그날 우한이 봉쇄가 됐다고. 

봉쇄되기 직전에 나온 걸까? 

이재갑 교수는 "그렇다, 날짜로 봐서는 그렇다. 아마도 거의 마지막 비행기 타고 들어오신 상황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 우한 입국자들 3000명 전수 조사했는데 연락이 계속 안 닿았던 건 숙소가 바뀌어서 그렇다고'라는 진행자 말이 이어졌다. 

이 교수는 "숙소가 바뀌게 되면. 처음에 들어올 때 숙소를 적어놓기는 하는데 숙소가 바뀌게 되면 확인하기가 어려운 거고"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번호나 이런 부분들이 없거나 선불폰이나 이런 걸 만약에 사용하게 되면 전화번호 조회가 안 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연락이 안 되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더 걱정인 부분들은 중국이랑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차이나반도 이런 쪽에 있는 국가들 같은 경우에 대부분 의료 수준이나 방역 수준이 상당히 열악하기 때문에 지역 사회의 유행"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국내에 유입된 환자가 있는지 또는 지역 사회 유행이 있는지 자체를 확인하기가 어려운 국가들이 꽤 있다"고 덧붙였다.

오늘부터 신속 진단 키트 즉, 검사를 하면 6시간 만에 결과가 나오는 신속 진단 키트가 선별 검사소가 있는 병원들로 보급이 되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양이 넉넉한 상황일까? 

그는 " 1개 회사에서 나오기는 하는데요. 하루에 4000명에서 5000명분 정도가 공급될 걸로 예상되기 때문에 오늘부터 시작되는 병원이 많지는 않을 거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들 희생하는 마음으로 지금 환자를 돌보고 있고 선별 진료를 하고 있으니까 병원에 오시는 분들은 그런 의료진에 대해서 공격적인 언사나"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가 지연되더라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차분하게 병원에서 기다려주시거나 좀 참고 기다리는 마음들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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