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현지 "햄버거 가게에서도 '기생충' 얘기뿐... 기대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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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현지 "햄버거 가게에서도 '기생충' 얘기뿐... 기대 급상승"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0.02.10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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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기억의 부재' 까지 후보
'보수적' 아카데미, 혁신적 선택 기대
'1917'과 대결, 작품-감독상 누가?
윤성은 LA 돌비극장 현장 영화평론가는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현재 아카데미 시상식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성은 LA 돌비극장 현장 영화평론가는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현재 아카데미 시상식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오늘 진행되고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아침 10시부터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어 많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현지에서도 '후보에 오른 것뿐만이 아니라 실제 수상 가능성이 상당하지 않을까?'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윤성은 LA 돌비극장 현장 영화평론가는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현재 아카데미 시상식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 영화평론가는 미국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 나가 있는 상황이다.

지금 현장 분위기 어떨까?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사실 이곳은 지금 차량을 많이 통제하고 있고"라며 "긴 거리를 통제하고 있고 지금 경찰들이 많이 지키고 있어서 경비가 삼엄하고"라고 말했다.

그는 "시상식장 근처에는 지금 일반인들은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오늘 LA의 평소 날씨같지 않게 춥고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있어서"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상 돌비 극장. 제가 들어갈 수 있는 곳까지는 보면 참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그런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카데미에서는 최종 후보에 오른 것조차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가 처음인데 기생충의 6개 부문 후보인 것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좀 큰 성과가 아닐까?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그렇다. 외국어로 만든 영화가 외국어 영화상. 지금 올해는 국제 단편 극영화상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이 상 외에 다른 부문에 후보에 오르는 일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았고 특히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경우는 지금까지 92년 역사 동안에 열한 번밖에 없었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상은 한 번도 하지 못했다. 기생충이 이번에 6개 부문에 그것도 상당히 주요한 부문들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고"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부재의 기억'이라는 단편 다큐멘터리까지 2편이 동시에 올라서 더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윤 영화평론가는 "사실 저는 LA에 오기 전까지는 제가 작품상에 대해서는 조금 놓고 있었습니다마는 왜냐하면 너무 쟁쟁한 작품들이 많았고"라고 밝혔다.

이어 "설마 외국어로 만든 영화에 아카데미가 상을 줄 만큼 지금 이렇게 급진전했을까라는 그런 보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상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들을 했었는데"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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