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PK 풍향계 거제시, 민주당 후보-한국당 후보 가상대결 초접전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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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PK 풍향계 거제시, 민주당 후보-한국당 후보 가상대결 초접전 예측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2.11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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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적합도: 이기우 20.8%, 백순환 17.0%, 문상모 14.2%
자유한국당 후보적합도: 서일준 40.2%, 김한표 20.8%, 김범준 6.6%.
[후보 가상대결] 이기우 후보 36.9% - 김한표 후보 36.0%
[후보 가상대결] 김한표 후보 38.4% - 백순환 후보 34.6%
[후보 가상대결] 김한표 후보 38.7% - 문상모후보 34.6%
4.15총선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승패의 풍향계로 여겨지는 거제시의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 가상대결 결과 초박빙이 예측됐다. (자료=KSOI)  copyright 데일리중앙
4.15총선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승패의 풍향계로 여겨지는 거제시의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 가상대결 결과 초박빙이 예측됐다. (자료=KSOI)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4.15총선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승패의 풍향계로 여겨지는 거제시에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초박빙 승부가 예측됐다.

김영삼‧문재인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거제시는 재선의 김한표 국회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이다.

자유한국당은 물론 민주당에서도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총선에서 경남지역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실제 민심도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의 초접전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문상모 전 지역위원장과 백순환 전 대우조선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최근 고위 관료 출신 자격으로 입당한 이기우 전 노무현 정부 교육부 차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서일준 전 거제부시장과 김범준 현 거제정책연구소장이 김한표 의원과 경쟁을 하고 있다.

조선산업의 불황과 구조조정 여파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치뤄지는 선거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과 최대 현안이 될 걸로 보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에 걸쳐 거제시 거주 만 19세 이상 국민 7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거제시 정당 후보적합도 및 가상대결'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먼저 각 정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민주당의 경우 이기우 전 차관이 20.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백순환 위원장 17.0%, 문상모 전 거제시 지역위원장 14.2% 순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 31.4%, '잘 모르겠다" 16.7%였다.

당내 경선 결과를 좌우할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적합도는 이기우 전 차관이 37.2%의 지지를 얻어 백순환 전 위원장(23.1%)과 문상모 전 지역위원장(23.8%)과 격차를 더 벌이는 걸로 나타났다. 

4.15총선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최대 격전지인 거제시의 각 정당 후보 적합도. (자료=KSOI)  copyright 데일리중앙
4.15총선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최대 격전지인 거제시의 각 정당 후보 적합도. (자료=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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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후보적합도에서는 서일준 거제시 전 부시장이 40.2%로 현역인 김한표 의원(20.8%)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범준 현 거제정책연구소장은 6.6%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 24.0%, '잘 모르겠다'  8.4%. 

당내 경선에서 가장 중요한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서일준 전 부시장이 57.1%를 기록해 김한표 의원의 32.6%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김동영 KSOI 이사는 "부산과 경남지역의 결과가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각 정당에서는 무엇보다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의 경우 현역 교체 여부가 선거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후보 가상대결 결과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민주당 이기우 후보(36.9%)와 자유한국당 김한표 후보(36.0%)는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한표 후보(38.4%) 대 백순환 후보(34.6%), 김한표 후보(38.7%) 대 문상모 후보(34.6%)와의 가상대결에서는 김 후보가 접전 끝에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이번 4.15 총선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투표참여 의향층에서는 어떨까.

이기우 후보와 김한표 후보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이기우 후보가 38.2%로 김한표 후보(36.7%)를 1.5%포인트의 근소한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한표 후보는 백순환 후보와 가상대결에서는 39.2%로 백 후보(36.0%)를 3.2%포인트, 문상모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도 39.4%의 지지를 얻어 문 후보(36.3%)에게 3.1%포인트 격차로 앞서는 걸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8일 만 19세 이상 거주시민 710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ARS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 수준이며, 응답률은 7.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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