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TF 팀장 "확진자 28명 상태? 최악이 몸살 기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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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TF 팀장 "확진자 28명 상태? 최악이 몸살 기운 정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0.02.1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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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까지 퇴원자 계속 나올 것
신종 코로나 치사율 2%보다 낮다
증상 모르고 지나간 경우 있을 것
28번 확진자? 증상 경미했기 때문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우리나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지 벌써 3주가 넘은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중앙임상TF 팀장인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연결돼 "확진자 28명 상태? 최악이 몸살 기운 정도"라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중앙임상TF 팀장인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연결돼 "확진자 28명 상태? 최악이 몸살 기운 정도"라고 밝혔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그 사이 확진자 수가 늘어났지만 완치된 사람들도 생기고 있다. 

지난 11일 보건 당국에서 "자가 면역으로도 치유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브리핑이 나오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바이러스의 실체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들을 관찰하면서 실제 증상은 어떤지, 어떤 상태면 퇴원이 가능한지, 투약은 어떻게 해야 할지 등등을 연구하는 이의 의견을 들어보는 기회를 가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중앙임상TF 팀장인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연결돼 "확진자 28명 상태? 최악이 몸살 기운 정도"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나온 확진자 28명 중에 퇴원자 수는 현재 몇 명일까?

방지환 운영센터장은 "지금 4명 퇴원하셨고. 이제 환자분들이 증상이 이미 회복기에 들어가신 분들이 상당히 있기 때문에 이번 주, 다음 주 해서 계속 퇴원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음 주까지 몇 명 정도 퇴원 예정인 걸까?

방지환 센터장은 "바이러스가 완전히 몸에서 없어진 걸 확인하고 퇴원해야 되는데. 바이러스가 완전히 몸에서 없어지는 게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몇 명이라고 말씀 못 드리겠지만"이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분명히 퇴원하는 분들이 이번 주, 다음 주 계속 있을 거다"라고 내다봤다.

퇴원한 네 명 외에 다른 이들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방지환 센터장은 "거의 대부분이 안정적이고 몇 분이 좀 몸살기로 고생하시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이들은 몸살기조차 없는 우리 같은 평범한 상태인 걸까?

방지환 센터장은 "몸살기가 있었다가 회복된 분들이다"라고 답했다.

최고령자 73 되신 분도 괜찮을까?

방지환 센터장은 "그분도 증상이 아주 심하지는 않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흔히 말하는 독감이라고 하는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비교했을 때 어떨까?

방지환 센터장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인플루엔자에 비해서 중증도는 높지만 전파력은 떨어지는 정도"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 투여 없이 자가 면역만으로도 치유가 가능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왔다. 

이 말은 어떤 의미일까?

방지환 센터장은 "원래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게 사람마다 굉장히 차이가 심하다"며 "누구는 무증상으로 가볍게 앓고 넘어가고 누구는 아주 심해서 병원 신세를 지고. 어떤 분은 더 심해서 돌아가시기도 하고 그런 차이가 있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도 굉장히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분도 있고 지금은 아직까지는 그런 연구는 안 됐지만 나중에 검사 키트가 제대로 개발되고 혈청 검사, 항체 검사를 해 보면 무증상으로 앓고 넘어가는 분들도 확인이 될 거다"라고 설명했다.

방 센터장은  "감염병이라는 게 기저 질환이 있다든가 고령 환자들은 아무래도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충분히 주의는 하되 너무 지나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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