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시설 부족..중증환자 우선 배치해야
국내 첫 사망자 발생, 병원내 감염 우려
증상 있다면? 병원보다 1339 전화 먼저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대구 선별 진료소도 폐쇄될 지경...군·간호 인력 투입해야"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국내 총 확진자 수도 107명(21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보건 당국이 공식적으로 지역 사회 감염이 시작됐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한림대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대구 선별 진료소도 폐쇄될 지경"이라 밝혔다.
현재 상황울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재갑 교수는 "대구 지역의 상황이 좀 심각한 상황으로 보이고. 초기에 지역 사회 감염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전략을 빨리 동원을 해야 대구 지역이 안정되는 것이 전국이 안정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에 집중을 일단 대구 쪽으로 가야 되는 게 아닌가"라고 봤다.
정부는 지난 20일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지역 사회 감염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단계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전국을 바라봤을 때는 초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지만 보통은 이런 식으로 대구. 특정 지역에서 유행이 시작되면서 점진적으로 확산되는 형태를 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 지역에서의 확산 자체가 전국의 확산의 시초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전국 단위로 확산되기 전에 일단은 대구 지역의 상황을 어떻게 해서든 조절하는 게 전국 단위로 확산되는 걸 막는 시작"이라 말했다.
이 교수는 "일단은 많은 환자가 발생을 하게 될 경우에는 중증 환자들을 위한 입원 시설은 중증 환자를 위한 시설로 이용이 돼야 되고"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 가벼운 증상을 가진 분들은 심지어는 자택에서 치료를 받는다든지 아니면 병원이 아니더라도 시설 같은 데서 치료를 받는다든지 부분까지 고려를 해야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