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김건우, 도니제티 희귀 오페라 아리아 독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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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김건우, 도니제티 희귀 오페라 아리아 독창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0.02.21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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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오페랄리아 국제 성악 콩쿠르 2016년 우승자
이번 공연 '흔하지 않은 것이 주는 최고의 가치' 주제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영국 로열 오페라단 주역 테너 김건우 독창회가 오는 3월 14일 7시30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김건우는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1993년에 창립해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를 배출해낸 오페랄리아 국제 성악 콩쿠르 2016년 우승자다. 

테너 롤란도 비야손이 이 콩쿠르 출신이며 국내 성악가로는 베이스 연광철, 테너 김우경 등이 입상했다.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지금까지 이렇게 노래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20년 넘게 오페랄리아가 이어져오고 있지만 아르놀트의 아리아(로시니 오페라 빌헬름 텔 중)는 아무도 부른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우 용감했으며 테너가 갖춰야하는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었고, 믿을 수 없는 고음을 보여 줬다"고 극찬했다. 

이번 공연은 '흔하지 않은 것이 주는 최고의 가치'라는 주제로 가에타노 도니제티(1797-1848)의 잘 알려지지 않은 위대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5,6개의 유명 작품 외에 그의 오페라 작품은 70편에 이른다. 

본 무대에서는 1837년부터 1840년 사이 작곡가로서 최상의 실력을 보였던 프랑스 파리 활동 시기의 작품들을 모았다.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오페라 아리아도 있다. 2019년 11월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도니제티 극장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된 오페라 <랑쥬 드 니지다>(L’ange de nisida, 니지다의 천사)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오페라 로베르토 데버루(Roberto Devereux)의 여전히 저 문은 닫혀 있고(Ed ancor la tremenda porta), 오페라 순교자들(Les Martyrs) 서곡(overture), 오페라 폴리우토(Poliuto) 중 독은 내 숨을 타고 파고 든다(Veleno è l’aura ch’io respiro), 오페라 순교자들(Les Martyrs) 중 나의 유일한 보물(Mon seul trésor), 오페라 연대의 아가씨( La Fille du Regiment) 중 서곡(Overture), 오, 나의 친구들이여(Ah, mes amis), 나 그녀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Pour me rapprocher de Marie)가 마련되었다.

이어 오페라 니지다의 천사(L’ange de Nisida)에서 열광과 흥분이여!(Quelle ivresse et quel délire!), 그녀가 왕의 여인이라니(La maitresse du roi), 오페라 라 파보리트(애첩, La Favorite) 중 서곡(Overture)과 그녀가 왕의 여인이라니(La maitresse du roi)가 올려진다. 

독일 마인츠 국립 음악대학 콘체르트엑자멘 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한 김건우는 2014년 프랑스 마망드 콩쿨 3위, 2015년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쿨 1위, 이탈리아 조반니 바티스타 루비니 국제 콩쿨 3위, 이탈리아 잔도나이 콩쿨 3위, 2016년 이탈리아 마르첼로 조르다니 콩쿨 2위, 서울 국제 음악콩쿨 2위, 맨하탄 국제 음악 콩쿨 1위 수상 등 일찍이 여러 주요 콩쿨을 석권했다. 

2015년에 국립오페라단 <진주조개잡이> 나디르 역으로 데뷔했다.

2016년 독일 루돌슈타트 극장 로씨니의 오페라 <세빌리아 이발사> 주역, 2017년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벨리니 오페라 <청교도>의 주역 데뷔하며 명성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2018/19시즌 로열오페라단에서 성공적인 주역 데뷔를 치루고 큰 날개를 얻은 김건우는 현재 프리랜서로서 첫작품 도니제티의 세계초연 <니지다의 천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2019 월드 오페라 차세대 스타 탑 10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한다. 그와 더불어 동양인으로는 드물게 2020년 국제오페라어워즈(International Opera Awards) 신인상 후보로 오르며 세계 오페라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에는 로씨니의 <세비야의 이발사>를 스위스 프리부억에서 데뷔했으며, 벨리니의 오페라 <몽유병의 여인>을 부다페스트에서 했고, 앞으로 베르디의 <하룻밤의 임금님>, <리골레토>, 모차르트의 <돈조반니> 그리고 로씨니의 <윌리엄 텔> 주역으로 데뷔한다. 

이화여자대학교와 영국 왕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이후 줄리어드 아티스트 디플롬을 취득 후 줄리어드 스쿨에서 수년간 오페라 코치로 일한 피아니스트 정호정이 함께 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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