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충북도당 창당대회 열려... 안철수 전 대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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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충북도당 창당대회 열려... 안철수 전 대표 참석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2.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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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의원 청주 지역사무실에서 약식으로 진행... 당원 1370명 가입
국민의당 충북도당 창당대회가 23일 청주 김수민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안철수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김수민 의원실)  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당 충북도당 창당대회가 23일 청주 김수민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안철수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김수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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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민의당 충북도당 창당대회가 22일 청주시 오창 김수민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열렸다. 

창당대회는 전국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안철수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권은희·김삼화·신용현 국회의원과 충북도당 창준위 주요 당직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애초 충북도당 창준위는 충북대학교에서 대규모 행사를 계획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계획을 변경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약식 진행하기로 했다. 

개회사에서 김수민 충북도당 창준위원장은 "정확한 전문성과 지식을 가지고 올바른 방법으로 구성원들을 이끌지 못하고 오직 상대편에 대한 무한 반대로 삼류정치만을 일삼는 염치없는 정치인들이 너무 많이 있다"고 기성정치를 비판했다.

이어 "우리 정치는 어느덧 매운맛과 단맛의 정치만 남았다.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언어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매운맛 정치와 국민세금 아까운줄 모르는 무책임한 퍼주기식 복지정책의 단맛 정치만 남았다"면서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상식에 기반한 정치”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과거 읽었던 책을 인용하면서 "100번을 흔들리든, 1000번을 흔들리든 국민의당의 실용정치, 중도정치를 일궈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제 다시 4년 전에 함께 했던 국민의당으로 다시 담대하게 도전에 나섰다"며 "절박감과 책임감으로 대한민국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고자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진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청풍명월 충북에서 164만 도민들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우리의 건강과 안전, 일자리 문제"라고 지적하고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중국 눈치보기를 그만두고 지금이라도 세계의 많은 다른 나라들처럼 중국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에 대해서 한시적인 입국제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관료 중심의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폐지하고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로 구성된 새로운 대책본부를 만들어서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면서 "대통령 담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김현문 전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수석부위원장이 국민의당 첫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도내 8개 지역에 모두 후보를 내겠다"며 "지혜와 능력을 모아 충북에서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 후보들이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충북도당 창당대회를 끝으로 서울, 경기, 대전, 광주 등 5개 시도당 창당을 마쳤다. 중앙당 창당대회는 오는 23일 오후 3시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아트홀에서 열린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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