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격상... 감염병 확산 총력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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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격상... 감염병 확산 총력 저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2.23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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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코로나19 콘트롤타워 역할
문재인 대통령,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 급증하고 있는 대구시민 안전 위해 국가적 역량 총동원
교육부, 감염병 확산 저지 위해 전국의 유치원·초중고 개학 1주일 연기... 방학기간 조정
추가 확진자가 169명 확인돼 국내 누적 확진자는 602명으로 늘어... 사망자 3명 증가 총 5명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감염병 위기경보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감염병 위기경보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가자]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감염병 위기경보가 23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됐다.

정부는 지역으로의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비상대응하기로 하고 행정력를 총동원하기로 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신천지 대구 교회 예배 참여 관련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를 개최한 뒤 열린 결과 브리핑에서 "오늘 부로 감염병 위기경보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코로나19'가 지역적 전파에서 전국적 확산으로 커질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배경을 설명했다.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중앙정부에는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된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직접 맡는 것은 최초의 사례"라며 "중대본부장 아래에는 2명의 차장을 두어 코로나19 대응에 효과적인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향후 일주일이 코로나19 사태의 중대 고비"라며 정부를 믿고 중대본의 통제에 따라줄 것을 국민께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중대본 1차장 겸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인 박능후 본부장이 맡아 방역업무를 총괄한다. 2차장 겸 범정부대책지원 본부장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맡아 중앙 ·지자체 간 협조를 지원하게 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감염병 확산을 저지하기 의해 전국 학교의 개학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유은혜 교육부총리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2020학년도 개학을 다음 달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가 추가로 46명 확인됐다. 이날 하루만 추가 확진자가 169명 확인돼 국내 누적 확진자는 602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모두 5명으로 집계됐다. 

5번째로 사망한 확진자는 50대 여성 A씨로 38번째 확진자로 알려졌다. A씨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사례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연관성은 조사 중이다.

한편 오후에 추가된 46명의 확진자 가운데 20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환자다.

지역별로는 대구 경북이 29명, 서울 1명, 부산 6명, 광주 1명, 대전 1명, 경기 2명, 경남 6명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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