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김포 거주 고양 일산 백석동 벤처타운 근무 코로나19 확진자가 벤처타운 내 ‘동안한의원’을 방문한 걸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고양시가 대구 신천지예수교회 집회에 참석했던 김포 거주·일산에 근무지를 둔 55세 남성 A씨에 대해 이동동선 등 조치사항을 23일 오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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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에 거주하는 A씨는 일산동구 백석동에 있는 유니테크빌벤처타운 내 사무실(270호)을 직장으로 두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대구 신천지교회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에는 자가용으로 직장에 출근한 뒤 오전 10시께 회사 내 회의 후 10시10분부터 10시56분까지 유니테크빌 내 2층에 있는 동안한의원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에 참석했던 4명의 동료직원과 동안한의원 의사와 간호사 등 6명에 대하여는 검체 채취 검사 중이다.

또 지난 20일에는 자가용으로 출근한 뒤 오전 10시깨 회사 내 회의 후 10시10분께 집으로 퇴근했다.

A씨는 21일에는 김포 자택에 머물렀으며 22일에는 오후 7시30분께 김포시 우리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다음날인 23일 오전 5시30분 확진 판정을 받고 이천 경기도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고양시는 A씨가 방문했던 동안한의원은 자체 휴원 조치했고 접촉자 6명은 자가격리했다고 밝혔다.

또 동안한의원 및 근무처를 포함한 유니테크빌벤처타운 지하2층부터 지상10층까지 공용지역(엘리베이터, 계단, 화장실, 복도 등)을 철저하게 방역을 완료했으며 24일 추가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A씨의 접촉자 및 동선을 정밀 파악한 후에 추가사항이 나오면 즉시 발표하겠다"면서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경우 가급적 자택에 머물면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발현 시 즉시 관할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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