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욱 "신천지, 적극적으로 정부에 협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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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신천지, 적극적으로 정부에 협조 해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0.02.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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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목사는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신천지, 적극적으로 정부에 협조를 하고 해야 하는데"라며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축소한 측면이 있다"고 봤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신현욱 목사는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신천지, 적극적으로 정부에 협조를 하고 해야 하는데"라며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축소한 측면이 있다"고 봤다.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작스레 늘어나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31번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부터 엿새 전만 해도 수평으로 달리던 확진자 수 그래프가 수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31번 확진자는 대구의 신천지 신도였다. 

신천지는 지난 23일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는 신천지다. 우리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협조하고 있다. 혐오와 근거 없는 비난은 자제해 달라"는 입장을 내놨다.

신천지 문제 전문 상담소 신현욱 목사는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신천지, 적극적으로 정부에 협조를 하고 해야 하는데"라며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축소한 측면이 있다"고 봤다.

신천지 입장에 대해 신 목사는 어떤 생각일까?

신현욱 목사는 "일단 신천지가 최대 피해자는 아니지만 피해자인 건 맞다. 첫째, 일단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감염된 환자들이 신천지 신도들 가운데 많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건 피해자라고 할 수 있고 또 어쩌면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그 피해라는 것의 피해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보다는 은밀하게 포교했던 그리고 감춰져 있던 모든 비밀 교육 장소들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천지 신도들의 신분이 드러나는 것으로 인해 피해"라며 "어쩌면 그게 더 큰 피해라고 그들은 느끼겠다"고 봤다.

신 목사는 "영업 방식이 공개된 것에 대한.. 향후 앞으로 신천지 포교가 난관에 부딪칠 그런 것으로 인한 피해가 어쩌면 그들이 느끼는 더 큰 피해겠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민들의 정서나 이런 것들을 잘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그리고 또 가능하면 대표자가 나와서 먼저 국민들한테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사과가 있었으면"이라 말했다.

이어 "이만희 교주가 나와서 사과를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나올 수 없는 자가 격리 상태라고 본다"며 "병원에 갔다 온 건 제가 확인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천지가 소탐대실한 측면이 있다. 이런 느낌이 딱 들더라.  적극적으로 정부에 협조를 하고 해야 하는데"라며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축소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지금도 24만 5000명 명단도 명단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장소도 오픈하고 하지만 저쪽에서 드러낼 수 없는 그걸 자기들한테는 그게 손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공개를 해야 된단 거다"라고 설명했다.

가족도 모르게 잠복해 있는 신천지 교인들이 많을까?

신 목사는 "70~80% 정도. 그러니까 70~80%는 가족들 중에 신천지 신도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답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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