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마트, 식재료 반 정도는 줄었다
유치원 졸업 초등학교 입학 연기
3월 대구서 결혼식? 무한정 연기
전세버스, 식장, 청첩장 모두 취소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한 대구 시민이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고백했다.
8살, 6살, 26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 손영아 씨는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현재 대구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금 세 아이들하고 집에 있는 걸까?
손영아 씨는 "그렇다. 집에서 가정 보육하고 있다"고 답했다.
얼마 동안 못 나간 걸까?
손영아 씨는 "애들 방학 끝나고부터 계속 연결된 거라서 한 달이 넘게 못 나가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외출 자체를 아예 금지하고 그냥 집에서만 보육하고 있다"며 "그냥 하루 종일 애들도 너무 답답해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애들이 너무 답답해하고 한 달 넘게 집에 있다 보니까 노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까"라며 "애들도 스트레스도 받는 것 같고 저도 애들이랑 부딪치는 게 너무 많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식료품, 생필품은 어떻게 구하고 있을까?
손영아 씨는 "대구 확진 이전에는 날씨도 춥고 하니까 물건 배달 업체를 많이 이용했다"며 "그 배달 업체도 예약이 꽉 차 있어서 한 3, 4일씩 걸리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달 예약이 꽉 차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마트에, 급한 물건을 사야 될 때 가까운 마트에 가야 되면 애들은 집에 있고 저 혼자 완전 무장을 하고 마스크 쓰고 손 소독제 쓰고 외출하는 편"이라 밝혔다.
대구 쪽 마트에 있는 식재료 상황은 어떨까?
손영아 씨는 "조금 과장된 것도 없지 않아 있는데, 확실히 물건은 없다"며 "옛날 같으면 항상 신선 제품이랑 우유랑 항상 꽉꽉 차 있던 게 확실히 반 정도는 없다"고 답했다.
2분의 1로 줄은 걸까?
손영아 씨는 "그렇다. 그런 마음에 저도 넉넉히 사다 보니까 확실히 식료품점에 가서 조금 선택권이 없다. 그냥 있는 거 사야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마스크를 구하는 것은 어떤 상황일까?
손영아 씨는 "저는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다. 5일이 지났는데도 물건이 아직 안 오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미세먼지 때문에 여유분으로 준비해 뒀던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그것도 이제 바닥이 나니까 외출 자체를 더 못 하게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집마다 보면 아파트에 차도 주차가 많이 돼 있다. 텅텅 비어 있던 주차장도 많이 주차가 되어 있고 사람들이 많이 조심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