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심상정을 이기겠습니다"... 총선 비례대표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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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심상정을 이기겠습니다"... 총선 비례대표 출마 선언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2.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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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정책의 주도권, 이제는 민주당입니다"
한국노총 부위원장 출신의 이수진(오른쪽) 민주당 노동최고위원이 26일 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노총 부위원장 출신의 이수진(오른쪽) 민주당 노동최고위원이 26일 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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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한국노총 부위원장 출신의 이수진 민주당 노동최고위원이 26일 21대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수진 최고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심상정을 이기겠습니다" "노동정책의 주도권, 이제는 민주당입니다"를 주장하면 총선 출마 뜻을 밝혔다.

노동계의 또 다른 대표선수인 이 최고위원은 '노동존중'은 노동조합의 우대가 아니라고 말했다. 노동과 정치는 함께 가야 하지만 국민들의 눈높이를 무시하면 안 된다는 얘기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노동조직,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노동정책을 민주당의 이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최고위원은 '노동정치 5대 비전' 중 하나로 사회적가치 실현을 통한 지속가능사회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 구체적인 방안의 하나로 4차 산업혁명시대, 경제적 양극화와 일자리 절대부족 문제에 대한 긴 안목의 대책이 될 '기본소득'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기본소득'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필요성을 집권여당 최고위원으로 처음 제기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최고위원은 "미래비전을 위한 정책과 제도의 구비는 노사정간에 어느 일방이 추진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라며 노사정 대화와 사회적 대타협을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안전한 일터와 기본적인 노동권, 양성평등, 국민의 건강권과 노후복지를 위한 제도와 정책들이 사회적 논의를 통해 수립되고 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1대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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