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와 회동... 코로나19 극복 위해 초당적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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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와 회동... 코로나19 극복 위해 초당적 협력 당부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2.28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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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지금은 국민안전과 경제 모두가 아주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 신속한 추경 필요
"필요한 지원을 예산으로 충분히 뒷받침하기 위해 추경예산안을 빨리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다"
황교안 대표 "코로나 사태는 인재"... 대통령의 대국민 사죄와 박능후 장관 및 강경화 장관 경질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여야 4당 대표를 만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copyright 데일리중앙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여야 4당 대표를 만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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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여야 4당 대표를 만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2월 임시국회 내 추경안 처리를 요청했고 대구·경북 지역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뛰어넘는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초당적 협력에는 공감하면서도 코로나19 사태는 인재라며 대통령의 대국민 사죄를 요구했다.

취임 이후 두 번째로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내 사랑재에서 이해찬 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 심상정 대표와 1시간 40분 간 회동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부터 초당적 협력을 꺼냈다.

지금은 국민안전과 경제 모두가 아주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초당적 협력을 구하기 위해서 국회를 찾아왔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극복을 위해 신속한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며 국회의 협력을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필요한 지원을 예산으로 충분히 뒷받침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빨리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를 언급하며 "제가 그때 야당(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서 추경을 먼저 제안하고 신속히 통과시킨 경험이 있다"면서 "비상 상황인 만큼 신속히 논의해 2월 국회에서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국회의 협력을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 경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별교부세와 예비비를 신속하게 집행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뛰어넘는 강력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추경안이 빨리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에 공감했다.

황교안 대표는 초당적 협력과 함께 예비비든 추경이든 선제적으로 돕겠다면서도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를 '우한 코로나 사태'라 부르며 "인재"라 규정하고 "대통령은 오늘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부가 초기부터 중국인 입국금지를 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아 사태가 확산됐다며 이게 인재가 아니면 무엇이 인재냐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우리 국민의 입국을 막고 심지어 부당한 격리 조치를 당하는데도 적극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강경화 장관의 즉각 경질을 주장했다.

민생당 유성엽 공동대표도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도 정부의 초기 대응은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지금은 정쟁을 할 때가 아니다라며 중국 봉쇄는 안 된다고 황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여야 4당은 대통령과 회동을 마친 뒤 초당적 협력과 추경의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5개항의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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