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신천지 신도 2700여 명 전수 조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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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신천지 신도 2700여 명 전수 조사 나선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20.03.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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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진원지가 되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한 감염 확산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
전담 공무원 509명 투입, 모니터링 비협조 신도에 대해선 경찰과 협조해 강력 대응하기로
성남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관내 신천지 신도 2700여 명 전수 조사에 나선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성남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관내 신천지 신도 2700여 명 전수 조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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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성남시가 관내 신천지 신도 2700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선다.

코로나19 사태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성남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3월 2일부터 11일까지 관내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긴급 유선 모니터링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확보한 2732명의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명단을 바탕으로 이들 중 현재 무증상자 2545명에 대해 509명 공무원 전담반을 구성해 코로나19 감염 여부 및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유증상자 187명에 대해서는 보건소에서 별도 관리한다.

이번 모니터링은 공무원 1명 당 5명을 매칭,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간 매일 2회 유선 또는 문자로 감염 여부 및 증상 여부 등을 체크한다. 유증상자로 확인되면 즉시 보건소와 연계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도록 안내하고 이후 자가격리, 검체 채취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연락 두절 또는 비협조 신도들에 대해서는 추후 경찰 등과 협조해 직접 소재 파악에 나서는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우리 시 신천지 신도들의 감염 여부를 조기 파악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신천지 관련 시설 총 13개소 모두를 폐쇄 조치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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