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승이냐, 이강래냐... 남원·임실·순창 민주당 후보 경선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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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승이냐, 이강래냐... 남원·임실·순창 민주당 후보 경선 개막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3.03 14:25
  • 수정 2020.03.04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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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여당 중진' 이강래 대 '문재인이 선택한 사람' 박희승 정면 대결
민주당 선관위, 3~4일 ARS 전화 여론조사(권리당원 50%+일반시민 50%) 실시
21대 총선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민주당 후보 경선이 막이 올랐다. 왼쪽부터 이강래 후보와 박희승 후보. copyright 데일리중앙
21대 총선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민주당 후보 경선이 3일 막이 올랐다. 왼쪽부터 이강래 후보와 박희승 후보.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민주당 후보 경선이 3일 막이 올랐다.

남원·임실·순창 민주당 후보 경선을 위한 전화 여론조사가 3~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경선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에 수혈한 부장 판사 출신의 박희승 변호사와 2000년 16대 총선 이후 남원·순창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한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전 사장의 맞대결로 펼쳐지고 있다.

'이번에는 여당 중진! 지역발전 여당 중진의 힘으로!'

이강래 후보는 민주당 원내대표와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지낸 관록과 경험을 내세워 힘과 일꾼론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문재인이 선택한 사람, 이번엔 민주당, 남임순은 박희승!'

박희승 후보는 정치 신인의 깨끗한 이미지와 문 대통령이 선택한 부장 판사 출신의 준비된 인물론으로 바닥표에 호소하고 있다. 

최근 지역 언론이 보도한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박희승 후보(44.8%)가 이강래 후보(30.2%)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월 13~14일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2명에게 ARS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 등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 후보는 정치 신인인데다 김대중 대통령이 후배 정치인들에게 남긴 '금귀월래'(금요일에 지역구에 내려가서 월요일에 서울로 올라옴) 교훈을 실천하며 지역구 바닥표심에 지지를 호소한 게 긍정 작용할 전망이다.

이강래 후보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수납노동자 1500명을 집단해고 사태와 가족회사 일감몰아주기 등 악재가 경선 결과에 영향을 주는 걸 차단하는 게 사실상 승부수로 보인다.

21대 총선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민주당 후보 경선 결과는 이번주 안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밤 9시(개표는 8시부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4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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