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납세자연맹; ‘스웨덴 국세청 성공스토리’ 번역 출간
상태바
한국납세자연맹; ‘스웨덴 국세청 성공스토리’ 번역 출간
  • 최우성 기자
  • 승인 2020.03.04 07:05
  • 수정 2020.03.04 0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란 전 대법관 추천사 "권력기관 종사자 모두가 꼭 한번 읽어보기를 주저없이 권한다"
야콥 할그렌 스웨덴대사 "높은 세부담에도 스웨덴 국세청을 신뢰하는 것에 놀랄 것이다"
한국납세자연맹은 4일 ‘스웨덴 국세청 성공스토리’를 번역 출간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납세자연맹은 4일 ‘스웨덴 국세청 성공스토리’를 번역 출간했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스웨덴이 높은 세부담에도 기업인이 세무공무원을 왜 좋아하는지, 국민들의 성실납세 의식이 왜 높은지 알 수 있는 책 <스웨덴 국세청 성공스토리>이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이 번역 출간한 이 책은 스웨덴 국세청이 2015년에 발간한 것으로 원 제목은 '두려워하는 기관에서 사랑받은 서비스 기관으로'이다. 스웨덴 국세청은 30년 전에는 자신들의 직업을 주변에 알리지 않았지만 지금은 스스로 자부심을 표현하고 매년 신뢰도 조사에서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30년 간의 개혁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으로 '딱딱한' 세금 책이 아니라 조직문화의 변화, 고객에 대한 친절한 응대의 중요성, 신뢰의 중요성과 신뢰를 어떻게 쌓을 수 있는지, 민주국가의 공무원이 어떤 직업인지, 어떤 태도로 국민을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책 저자인 스웨덴 국세청 소속 레나르트 위트베이(Lennart Wittberg)와 안더스 스트리드(Anders Stridh)는 개혁의 모든 과정에 참여한 사람이다.

저자들은 한국어판 서문에서 "조세행정과 성실 납세를 주제로 논의할 때 그 대부분은 사람의 태도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이 책은 권력기관 종사자들이 국민들을 대할 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이론과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들은 또 "스웨덴의 해결책이 한국의 해결책이 될 수 없고, 한국의 특수한 상황에 맞게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얘기하면서도 "어느 나라나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법칙도 있다"고 밝혔다.

김영란 전 대법관(현 대법원양형위원장)은 추천사를 통해 "우리나라 권력기관에서 일하는 사람 모두가 꼭 한번 읽어보기를 주저 없이 권한다"고 전했다. 

이 책에서는 한국의 검찰, 경찰, 국세청 등 권력기관들의 수사 및 조사방법이 왜 잘못됐는지,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 대사는 추천사에서 "독자 여러분들은 대부분의 스웨덴 국민들이 높은 세금 부담에도 불구하고 스웨덴 국세청을 신뢰한다는 사실에 놀라게 될 것"이라며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 독자들이 스웨덴 세금 제도가 모두를 위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한 이해를 통해 한국에도 하나의 영감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이 책에 국세청,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과 모든 공공기관의 개혁작업에 큰 영감을 줄 다양한 새로운 지식과 생생한 사례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웨덴 국세청의 성공스토리를 통해 정치인, 공무원, 사회과목 교사 등 국가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조직의 발전과 혁신을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이 책을 계기로 한국 국세청도 '두려운 기관'에서 '사랑받는 서비스 기관'으로 재탄생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