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문화체육관광분야 종사자들 생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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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문화체육관광분야 종사자들 생계 위협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3.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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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창원 위원장, 추경 편성 등 긴급지원 및 근본대책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김창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4일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문화체육관광분야 종사자들의 생계 위협을 언급하며 추경 편성 등 긴급지원 및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시의회 김창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4일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문화체육관광분야 종사자들의 생계 위협을 언급하며 추경 편성 등 긴급지원 및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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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 김창원 위원장(민주당, 도봉3)은 4일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문화체육관광 분야 종사자들의 생계 위협을 언급하며 긴급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발표 3월 3일 기준으로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자가 30명 넘게 발생하고 확진환자는 5000명을 훌쩍 넘었다.

철통 방어에 나서고 있는 서울에서도 확진자가 98명으로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아직 치료약이 나오지 않아 무엇보다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지만 이러한 국가적 재난사태에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엉뚱하게도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라며 추경 편성 필요성을 거론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여러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프로리그마저 중단할 정도로 체육계 또한 얼어붙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종사자들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김 위원장의 판단이다. 

김 위원장은 "일부 공연업계, 관광업계에 대해서는 정부와 서울시에서 긴급 자금을 지원하는 등 피해 최소화 방안을 실행하고 있으나 산업구조에서의 기반이 취약한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의 종사자들은 감염병 확산과 같은 비상사태 아래에서는 평균 수입의 감소, 생활고의 위험에 노출될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메르스, 사스, 조류독감, 코로나, 열병 등 질병이 발생할 때마다 최전선에서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이들을 위해 긴급지원 방안은 물론 근본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창원 위원장은 "앞으로도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질병이 찾아올 수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가 전염병 확산을 막는 방법이 되겠지만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의 종사자들을 위한 대책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안거위사(安居危思:평안할 때에도 위험과 곤란이 닥칠 것을 생각)의 정신으로 서울시도 추경 편성 등 긴급대책은 물론 근본대책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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