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사단법인 취소에 국민 77.7% 찬성... 반대는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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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사단법인 취소에 국민 77.7% 찬성... 반대는 15.5%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3.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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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찬성' 응답이 다수... 대구·경북에선 87.6%가 찬성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전체 평균보다 '반대' 응답 많은 것으로 나타나
신천지 교회 사단법인 취소에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신천지 교회 사단법인 취소에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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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민 4명 가운데 3명 이상은 전국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진앙지로 여겨지는 신천지 교회의 사단법인 설립 허가 취소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살인죄'로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설립 허가를 취소하기 위해 청문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공문을 신천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신천지 사단법인 취소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77.7%, '반대'가 15.5%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6.8%.

모든 지역과 연령대, 이념성향에서 '찬성' 응답이 다수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많은 대구·경북에서 평균보다 '찬성' 응답이 많은 반면 '반대' 응답은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평균보다 높은 비율로 조사됐다.

'찬성' 응답은 권역별로 대구·경북(찬성 87.6%, 반대 6.7%), 대전·세종·충청(85.4%, 13.3%), 부
산·울산·경남(78.5%, 13.4%), 경기·인천(77.6%, 17.2%), 광주·전라(76.0%, 19.3%), 서울(75.4%, 13.9%)에서 다수였다.

연령대별로 40대(86.3%, 11.4%)와 50대(80.3%, 13.1%), 30대(80.2%, 13.8%)에서는 찬성 응답이 80%를 넘었고 20대(77.8%, 18.3%), 60세 이상(68.1%, 19.1%)에서도 10명 가운데 7명 꼴로 찬성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83.3%, 12.4%)과 중도층(82.7%, 11.8%), 보수층(70.5, 21.2%),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84.1%, 10.9%)과 무당층(76.3%, 8.6%)에서도 찬성 응답이 다수였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도 '반대' 응답이 전체 평균보다 많은 24.3%였지만 '찬성' 응답이 69.0%로 다수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4일 만 18세 이상 국민 507명에게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1%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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