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공식회에서 박근혜 옥중 편지 거듭 거론... "모든 국민에게 반가운 선물이었다"
보수 통합 강조... "미처 이루지 못한 통합의 남은 과제 확실하게 챙겨 나가겠다"
보수 통합 강조... "미처 이루지 못한 통합의 남은 과제 확실하게 챙겨 나가겠다"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5일 전날 전해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에 대해 "역사적 터닝 포인트가 되어야 할 총선을 40여 일 앞두고 전해진 천금과 같은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전해져온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신은 자유민주세력의 필승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반가운 선물이었다"고 반색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대의 앞에서 결코 분열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는 다시 한 번 통합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준다"면서 "오직 통합만이 승리로 가는 길이다. 미처 이루지 못한 통합의 남은 과제들을 끝까지 확실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신을 뉴스를 통해서 듣고 보고 크게 안도했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이제 중도보수가 완벽하게 통합할 수 있는 걸림돌이 제거되고 그런 여건이 마련됐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밀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옥중 편지에서 태극기부대 등 자신의 지지세력에게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하나로 힘을 합쳐달라"고 호소했다. 여기서 '기존 거대 야당'은 미래통합당을 얘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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