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창당준비위에 손혜원 의원 합류... 민주당 비례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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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창당준비위에 손혜원 의원 합류... 민주당 비례정당?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3.06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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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국회의원 후보 국민이 직접 추천·참여하는 '열린 캐스팅' 공천 방식 채택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중앙당 창당대회...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
손혜원 국회의원(서울 마포을)이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에 합류한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손혜원 국회의원(서울 마포을)이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에 합류한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열린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에 무소속 손혜원 국회의원(서울 마포을)이 열린민주당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열린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이 비례의석 확보를 위해 만든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맞서기 위해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중심이 돼 창당을 준비 중이다.

손혜원 의원 쪽은 "초기에는 합류에 부정적이었으나 비례 국회의원 후보를 국민이 직접 추천·참여하는 '열린 캐스팅' 공천 방식을 정봉주 전 의원이 전적으로 수용하면서 합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보 전문가인 손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열린민주당이 실시할 '열린 캐스팅' 등 공천 전반에 관한 사항과 홍보에 관한 업무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손혜원 의원은 "기존의 정당들은 입으로는 소통을 말하면서도 일방적으로 표만 받아갈 뿐 국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았다"면서 "열린민주당의 기본 정신은 국민과 정당의 열린 관계다. 끊임없이 쌍방으로 소통을 하며 진정한 당내 민주주의가 정착된 '열린 정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손 의원은 이어 "그 첫걸음으로 '열린 캐스팅'을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성공시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다시 가시밭길로 접어든다"며 "이것도 운명이겠죠"라며 열린민주당 합류 소감을 밝혔다.

손혜원 의원의 합류로 열린민주당은 진보, 개혁 진영 비례정당의 구심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열린민주당은 현재 전국 5개 시도에 대한 창당 작업을 마쳤으며 중앙당 창당 대회는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GLAD) 호텔에서 열 예정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인해 사전에 입장권을 받은 소수의 인원만 참가하는 온라인 전당대회로 치러진다. 전당대회는 유튜브 <손혜원TV>와 <BJ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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