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후폭풍 거세... 신경민·민병두·박희승·유승희 공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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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 후폭풍 거세... 신경민·민병두·박희승·유승희 공개 반발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3.08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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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민주당의 공천을 설명하기엔 복잡하다. 저는 공천후보(김민석) 곁에 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병두 "불안하다는 정무적 판단으로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당 공관위 결정에 반발
박희승 "상대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와 중복 여론조사 진행 등 경선과정 의 공정성 및 신뢰성에 문제"
유승희, 경선부정 의혹 규명 위한 서울남부지법에 증거보전 신청... 중앙당에 재검표 또는 재경선 실시 촉구
4.15총선 민주당 공천을 둘러싸고 공천에서 배제되거나 경선에서 패한 일부 후보들이 경선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4.15총선 민주당 공천을 둘러싸고 공천에서 배제되거나 경선에서 패한 일부 후보들이 경선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4.15총선 지역구 민주당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공천(경선 결과)을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세다.

공천에서 배제되거나 경선에서 패한 일부 후보들이 경선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재검표와 재경선을 요구하는 등 공개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당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민병두 의원(서울 동대문)은 나흘째 공개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또 경선에서 패한 유승희 의원(서울 성북갑), 신경민 의원(서울 영등포을), 박희승 변호사(전북 남원·임실·순창) 등은 재심을 요구하는 등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다.

3선의 민병두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공당의 결정은 명분이 있어야 한다'는 4년 전 이해찬 대표가 당시 김종인 바대위에 의해 공천 배제된 뒤 쓴 성명서를 인용하면서 "저의 심정도 같다. 불안하다는 정무적 판단으로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는 지난 5일 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을 ‘청년 우선 전략지역구’로 지정하며 민 의원의 공천을 배제했다.

20년 만에 3선에 도전하는 김민석 전 의원에 밀려 공천에서 탈락한 재선의 신경민 의원도 경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했다.

신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영등포을 민주당의 공천을 설명하기엔 부적절하고 복잡하다"며 "결론적으로 현역의원인 저는 공천후보(김민석) 곁에 서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당인으로 승복, 지지의무와 양심의 사이에서 양심을 택할 수밖에 없다"면서 "후보실체와 공천과정을 알면서 유권자에게 거짓말할 순 없다.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에 김민석 전 의원은 "경선결과를 시비 거는 것을 경선불복이라 한다"며 신 의원의 입장을 반박했다.

김 전 의원은 "패자를 예우해 굳이 그간 거론치 않았지만 경선불복을 하고 당의 공정성까지 시비건다면 그 현역이 일반조사와 권리당원에서 원외의 도전자에게 얼마나 큰 차이로 패했는지, 10년 후배에게 네거티브로 일관하던 그가 경선불복의 이유로 내세우는 양심의 실체가 뭔지 당에서 모든 검증과 경선결과를 철저히 공개해주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신경민 의원과 김민석 전 의원은 서울대 사회학과 선후배 사이다.

또 박희승 변호사는 "상대 후보의 지역 언론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와 중복 여론조사 진행 등 경선과정 및 여론조사 과정의 공정성 및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며 지난 7일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특히 박 변호사는 지난 3~5일 치러진 경선에서 상대 후보와 0.9%포인트 차의 초접전 승부를 펼친 걸로 나타나 재심 결과가 주목된다.

박희승 변호사는 오는 9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달 24~26일 치러진 경선에서 김영배 전 성북구청장에게 패한 유승희 의원은 경선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재검표 또는 재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유 의원은 당내 경선 ARS 투표 과정의 부정 의혹 규명을 위해 지난 5일 서울 남부지법에 증거보전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해찬 대표는 지난 2016년 20대 4.13총선에서 당시 김종인 비대위로부터 공천 배제된 뒤 탈당, 세종시에서 무소속 출마해 당선됐다.

그 뒤 민주당에 복당해 2018년 8월 전당대회에서 추미애 대표 후임으로 당대표에 선출됐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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