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마스크 5부제' 실시...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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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마스크 5부제' 실시...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반응은?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3.09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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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마스크 정책'에 국민 54.7%, '적절하다'... 41.3%는 '부적절하다'
이념성향과 지지정당에 따라 '적절하다'와 '부적절하다'로 크게 엇갈려
호남과 40대,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 응답이 70% 이상의 다수
보수층과 미래통합당 지지층, 민생당 지지층은 '부적절하다' 응답 다수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5명 이상은 9일부터 실시되는 '마스크 5부제' 등 정부의 마스크 정책에 대해 적절하다며 긍정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5명 이상은 9일부터 실시되는 '마스크 5부제' 등 정부의 마스크 정책에 대해 적절하다며 긍정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5명 이상은 '마스크 5부제' 실시 등 정부의 마스크 정책에 대해 '적절하다'며 긍정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5부제'는 국민 한 명이 마스크를 한 주에 두 개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의 하나로 9일부터 실시된다.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마스크 5부제'를 포함한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적절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적절하다'라는 응답이 54.7%(매우 적절하다 24.3%, 어느 정도 적절하다 30.4%)로 집계됐다. 

반면 '부적절하다'라는 부정적 응답은 41.3%(전혀 적절하지 않다 23.6%, 별로 적절하지 않다 17.7%)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4.0%.

이념성향과 지지정당에 따라 정부의 마스크 수습 안정화 대책에 대해 '적절하다'와 '부적절하다’의견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호남권과 서울·경인지역, 40대와 30대, 여성, 진보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적절' 응답이 다수였다.

그러나 보수층과 미래통합당, 민생당 지지층에서는 '부적절'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과 20대, 50대, 60대 이상, 남성과 중도층, 무당층에서는 '적
절' 응답과 '부적절' 응답이 팽팽했다.

특히 진보층(적절 82.4%, 부적절 16.6%), 민주당 지지층(85.8%, 10.3%)에서 '적절' 응답이 80%를 넘었고 광주·전라(73.3%, 26.7%), 4대(74.9%, 23.8%)에서도 '적절' 응답이 70%를 웃돌았다.

반면 보수층(적절 31.6%, 부적절 65.4%)과 미래통합당 지지층(25.0%, 73.0%)에서는 '부적절' 응답이 훨씬 많았다. 민생당 지지층(44.0%, 53.2%)에서도 '부적절' 응답이 다수였다.

정부의 '마스크 5부제'는 9일부터 전국 약국을 통해 실시된다.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인 사람은 월요일 △2,7인 사람은 화요일 △3,8인 사람은 수요일 △4,9인 사람은 목요일 △5,0인 사람은 금요일에 한 주에 두 개의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주 중에 구입하지 못한 사람은 토,일요일에 살 수 있다.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을 갖고 약국에 가야 한다.

이 조사는 지난 6일 만 18세 이상 국민 501명에게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7%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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