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인천시는 현재까지 90개의 신천지 교회 및 관련시설에 대해 폐쇄조치했다.

또 관내 신천지 신도들이 머무는 숙소 29개소를 확인하고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소독을 끝내고 숙소 거주자 76명 전원에 대해 검체 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미 폐쇄조치한 65개소 외에도 시민 제보를 통해 11개소 시설을 폐쇄하고 신천지 관련 시설로 추가 확인된 관련시설 14개소를 이날 폐쇄조치했다.

지역별로는 중구 4곳, 미추홀구 12곳, 연수구 13곳, 남동구 23곳, 부평구 17곳, 계양구 9곳, 서
구 11곳, 강화 1곳이다. 시설별로는 교회 7, 교육관 15, 문화 및 선교센터 35, 사무실 7, 모임 및 복음방 6, 기타시설 20이다.

인천시는 이미 폐쇄된 시설 및 추가 폐쇄한 시설에 대해서는 애초에 2월 25일부터 3월 10일까지의 폐쇄기간을 3월 23일까지로 연장했다.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소독 및 방역을 완료하고 출입상황을 1일 2회 순찰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신천지 신도의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신천지 관련 시설이 추가로 확인되면 강력한 폐쇄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미 폐쇄된 신천지 시설 이외 관련 시설(유관, 기타시설)이 더 있을 경우 미추홀콜센터 120, 또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종교시설대책반(☏ 032-440-7809)으로 제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폐쇄 완료된 신천지 관련 시설 76개소가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고 추가로 14개소에 대해서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관내 신천지 신도들의 숙소 29개소를 확인했는데 오피스텔 1개소, 상가주택 4개소, 빌라 24개소이며 1개 숙소당 1~4명이 거주하는 숙소인 걸로 확인됐다. 대규모 집단숙소(아파트)는 없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유증상자로 의심되는 신천지 신도에 대해서는 검체검사를 즉시 실시하는 등 시민 안전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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