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회부의장,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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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회부의장,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3.10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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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능력 갖춘 새로운 인물이 여수의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 주는 게 마지막 소임"
8번이나 당선시켜준 여수시민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 "이 은혜 평생 가슴에 새기며 살아가겠다"
4선의 주승용(여수시 을) 국회부의장이 10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4선의 주승용(여수시 을) 국회부의장이 10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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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주승용 민생당 국회의원이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여수(을)에서 내린 4선을 한 주승용 의원은 10일 다가오는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총선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불출마 결정은) 수많은 시간, 밤잠을 설치며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정과 능력을 갖춘 새로운 인물이 여수의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 주는 것이 제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을 믿고 8번이나 각종 선거에서 당선시켜준 여수시민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끝으로 주 의원은 "저는 지난 30년 동안 항상 긴장하며 살았던 것 같다"며 "이제 평범한 남편과 가장이 되어 여수에서 여수시민들과 더불어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주승용 의원은 1991년 전남도의원을 시작으로 여천군수, 초대 통합여수시장, 그리고 4선 국회의원에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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