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 8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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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 8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0.03.10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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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베르테르' 역에 믿고 보는 배우 엄기준 발탁... "정말 사랑하는 배역, 다시 무대 오르는 감회 새로워"
레전드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 앞두고 새로운 '베르테르' 탄생에 벌써부터 관심 집중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가 오는 8월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포스터=CJ  ENM)  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가 오는 8월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포스터=CJ ENM)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2000년 초연 이래 20년 간 사랑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가 오는 8월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20주년 공연을 올린다. 

창작 2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공연의 첫 번째 캐스팅으로 단연 '베르테르'의 레전드 배우로 손꼽히는 엄기준씨가 무대에 올라 그 역사를 함께할 예정이다.

엄기준씨는 2002년 시즌 첫 '베르테르' 역을 맡아 가장 오랜 기간 '베르테르'를 연기하며 단연 <베르테르>의 간판 배우로 불린다.

2015년 15주년 공연 당시 엄기준씨는 '베르테르'의 폭발하는 격정적 사랑과 섬세하고도 감성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다. 

20주년 <베르테르> 공연에 '베르테르' 역으로 돌아오는 엄기준씨는 10일 "'베르테르'로서의 무대는 매번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정말 애정하는 캐릭터 중 하나다. 뮤지컬 배우 초창기 때부터 함께해온 '베르테르'의 20주년 공연에 합류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아낌없이 모든 열정과 감정을 쏟아내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올 여름 막이 오르는 레전드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에 배우 엄기준씨가 '베르테르'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사진=CJ  ENM)  copyright 데일리중앙
올 여름 막이 오르는 레전드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에 배우 엄기준씨가 '베르테르'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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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연강홀에서 초연을 올린 뮤지컬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베르테르'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한 뮤지컬 <베르테르>는 초연 때부터 유례없던 팬덤 문화를 형성하며 2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엄기준·조승우·규현·박건형·송창의·김다현·김재범·성두섭·전동석씨 등 최고의 연기자로 사랑받는 배우들의 눈부신 활약과 함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시즌의 완성도를 고스란히 이어갈 2020년 <베르테르>의 20주년 기념 공연은 '베르테르' 역의 엄기준씨를 비롯해 새로운 캐스팅 진용을 갖추고 돌아올 예정이다. 

특히 올해 <베르테르>의 캐스팅은 국내 최초 앙상블 오디션 프로그램인 tvN <더블캐스팅>의 최종 우승자가 20주년 공연의 '베르테르' 역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 

남자배우들이 누구나 한번쯤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로 손꼽히는 만큼 과연 누가 새로운 얼굴로 낙점돼 무대를 채울지 차세대 '베르테르' 탄생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창작 20주년을 맞는 2020 시즌 <베르테르>는 조광화 연출을 비롯해 구소영 협력연출 겸 음악감독, 노지현 안무가가 또 한번 의기투합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CJ ENM 공연사업본부의 예주열 본부장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국내 창작뮤지컬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창작진과 함께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20주년 공연 포부를 전했다.

서양 고전 원작에 한국 만의 뮤지컬 어법, 차별화된 실내악 음악을 더해 한국 창작뮤지컬의 발전을 이끌어온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뮤지컬 <베르테르>는 오는 8월 광림아트센터 BBCH 홀에서 막이 오른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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