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승 선대위, 강용구·이정린 전북도의원과 지역신문 발행인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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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승 선대위, 강용구·이정린 전북도의원과 지역신문 발행인 검찰 고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3.12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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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임실·순창 민주당 후보경선 앞두고 허위사실 유포 및 후보자 비방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남원·임실·순창, 서울 성북갑 등 재심 결정... 오는 1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할 듯
민주당 박희승 국회의원 예비후보(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선거대책위원회는 전북도의회 강용구·이정린 의원과 '임순남타임즈'의 우용원 발행인을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유포 및 후보자 비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박희승 국회의원 예비후보(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선거대책위원회는 전북도의회 강용구·이정린 의원과 '임순남타임즈'의 우용원 발행인을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유포 및 후보자 비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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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박희승 국회의원 예비후보(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선거대책위원회는 전북도의회 강용구·이정린 의원과 '임순남타임즈'의 우용원 발행인을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유포 및 후보자 비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12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 접수된 고발장에 따르면 강용구·이정린 의원은 경선 시작일인 지난달 24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중앙당이 사실을 확인해 징계처분을 내린 권리당원 불법조회 사실을 부정하고 권리당원명부 불법조회 사건의 고발인이 박희승 예비후보가 아님에도 마치 박 후보가 고발을 했고 허위 사실로 고발한 것처럼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지역신문인 '임순남타임즈' 인터뷰를 통해 "박희승 체제의 지역위원회가 허위사실로 같은 지역구 현역 도의원을 고발했다" "당원들의 노력을 철저히 배신하고 짓밟았다" "박희승 체제의 지역위원회가 현역 도의원을 무고했음이 객관적으로 확인됐다" "가족들은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등의 사실을 퍼트렸다. 박 후보 선대위는 이는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 쪽은 또 고발장에서 "'지역위원회가 허위사실로 자신들을 짓밟았다' '지역위원회가 총선을 앞두고 지방의원을 도구화하기 위해 겁박행위를 하고 있다' '겁박행위를 멈춰달라' 등 강용구·이정린 의원의 허위 사실을 '임순남타임즈'가 지난 2일자 신문 1면과 3면에 기사화해 경선 투표일 직전에 남원·임실·순창 지역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일반주택에 다량 배포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SNS 등 온라인 매체에 이를 유포해 여론을 왜곡하고 권리당원 및 일반시민 경선 투표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임순남타임즈'의 유가부수는 500부이고 '임순남타임즈' 쪽은 2일자 신문을 3000부만 발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희승 후보는 지난 3~5일 ARS 전화 여론조사(권리당원 50%+일반시민 50%)로 이뤄진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경선 결과에 불복해 지난 7일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12일 오후 열린 민주당 당무위원회에서는 남원·임실·순창, 서울 성북갑 등 재심이 진행 중인 지역을 포함한 공직선거후보자 인준과 관련된 당무위의 권한을 최고위원회로 위임했다.

이에 따라 남원·임실·순창, 서울 성북갑 지역구 등에 대한 공천재심위원회의 재심 결과가 나오면 최고위가 인준 절차를 밟게 되는 것이다. 민주당의 최고위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월, 수, 금 오전에 열린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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