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 전당원투표 결과 74.1%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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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 전당원투표 결과 74.1% 찬성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3.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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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비례대표 앞 순번에 소수정당을 배치하고 민주당은 후 순위로 물러나겠다"
민주당이 4.15총선에서 민주진보진영에서 추진하는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13일 결정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이 4.15총선에서 민주진보진영에서 추진하는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13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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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민주당이 4.15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창당에 대응해 민주진보진영에서 추진하는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했다. 

민주당은 3월 12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에 걸쳐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지에 대해 권리당원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21대 총선 지역구 경선 선거권을 가진 권리당원 78만9868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찬반 투표에서 24만1559명(투표율 30.6%)이 참여해 역대 전당원 투표 중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찬성 74.1%(17만9096명), 반대 25.9%(6만2463명)으로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3일 전했다.

민주당은 이런 내용의 전당원 투표 결과를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인준할 예정이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당 공식회의에서 "우리당은 연합정당에 참여하면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의석을 하나도 추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수 정당 후보에게 앞 순번을 모두 양보해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소수 정당이 원내에 진출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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