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민주당이 진보진영에서 추진하는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한 가운데 기본소득당도 연합정당 창당에 참여하기로 했다. 

개혁정책이 중심이 되는 연합정당 구성에 동의한 것이다. 

기본소득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진행된 선대위 회의에서 의제의 동등성, 홍보의 동등성, 결과의 동등성 보장을 조건으로 비례연합정당 논의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기본소득당 선대위는 그러나 1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세 가지 동등성 전제 조건이 충족하지 못할 경우 관련 협상을 끝내고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철회한다고 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선대위 입장문 발표 이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선대위 결정을 존중하며 협상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용혜인 대표는 "기본소득당 창당의 가장 큰 목표이자 결실은 기본소득의 실현"이라며 개혁정책 연합정당 결성을 통해 21대 국회에서 기본소득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녹색당은 21대 총선 선거연합정당 참여에 대한 당원 총투표를 15일 자정(24시)까지 진행하고 있다.

기본소득당은 비례연합정당 논의에 참여하는 제 정당들과 함께 오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인 협상을 통해 비례연합정당의 구성과 선거 전략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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