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민주당의 친문 본색, 국민들께서 총선에서 심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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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민주당의 친문 본색, 국민들께서 총선에서 심판할 것이다"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3.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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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한병도·임동호 등 울산시장 하명수사 논란 당사자 민주당 공천 사실 거론... "민주당이 아니라 '문주당'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5일 황운하·한병도·임동호 등 울산시장 하명수사 논란 당사자들의 민주당 공천 사실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친문 본색이 드러났다.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총선에서 심판할 것"이라 말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5일 황운하·한병도·임동호 등 울산시장 하명수사 논란 당사자들의 민주당 공천 사실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친문 본색이 드러났다.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총선에서 심판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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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5일 4.15총선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친문(친문재인) 본색이 또렷이 드러났다며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심판할 것"이라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른바 '울산시장  하명수사' 논란 관련 인사들의 민주당 공천 사실을 거론하며 이렇게 지적했다.

먼저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이 이번 총선에서 대전 중구에 민주당 후보로 공천된 것을 언급했다.

심 원내대표는 "잘 아시다시피 황운하 전 청장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수사를 밀어붙여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그리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인물"이라며 "다른 법도 아니고 공직선거법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민주주의 파괴자를 여당의 후보자로 내세운 것"이라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아니라 '문주당'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임동호 전 최고위원 역시 울산 중구에 공천을 받았고 임동호 전 최고위원에게 공직을 제의하는 등 후보자 매수 혐의로 기소된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북 익산의 후보가 됐다"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든 사건 연루자들이 집권여당 국회의원 공천을 받는 현실은 그야말로 문빠들의 힘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빠들의 실력 발휘는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과정에서도 잘 드러났다"고 밝혔다.

공적마스크 유통의 70%를 도맡아 특혜 논란이 불거진 '지오영' 상임고문 출신 박명숙씨를 민주당이 비례대표에 배정한 것을 두고 지적한 것이다. 

박씨가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에 지원한 소식이 알려지자 소위 문빠들이 비례대표 후보에서 밀어주기에 적극 나섰던 것이라 했다.

심 원내대표는 "정부가 공적마스크 도입 직후인 지난달 26일 전국 약국 대상의 공급권을 '지오영' 단독으로 줬다가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백제약품'을 추가해서 전국 약국에 공급하고 있다"면서 "영업비도 안 들이고 전국의 약국 유통망을 구축한 것"이라고 말했다. 

땅 짚고 헤엄치기식 유통 마진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박씨에 대해서 공천하는 것은 권력과 돈의 유착이라는 것이다.

심 원내대표는 "현명하신 국민들께서는 우리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도 안하무인식으로 뻔뻔하기만 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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