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오세훈에 앞서... 이수진-나경원, 김부겸-주호영은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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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오세훈에 앞서... 이수진-나경원, 김부겸-주호영은 접전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3.15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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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한국일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총선 관심지역 8곳 여론조사 실시... 접전 지역 많아
고민정 43.3% - 오세훈 32.3%, 이수진 37.0% - 나경원 33.4%, 김부겸 32.1% - 주호영 37.3%
4.15총선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서울 광진을의 후보 가상대결 결과 민주당 고민정 후보의 우세가 예측됐다(위). 서울 동작을에서 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가운데), 대구 수성갑에선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통합당 주호영 후보(아래)가 각각 접전이었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copyright 데일리중앙
4.15총선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서울 광진을의 후보 가상대결 결과 민주당 고민정 후보의 우세가 예측됐다(위). 서울 동작을에서 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가운데), 대구 수성갑에선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통합당 주호영 후보(아래)가 각각 접전이었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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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역구를 떠나 고민정 청와대 전 대변인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맞대결로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서울 광진을의 후보 가상대결 결과 고민정 후보의 우세가 예측됐다.

민주당 이수진, 미래통합당 나경원, 두 여성 판사 출신 후보가 맞붙는 서울 동작을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주당 김부겸 의원,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 여야의 4선 중진 의원끼리 맞붙는 대구 수성갑에서는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KBS는 15일 밤 <9시뉴스>에서 서울 광진을, 동작을, 대구 수성갑 등 4.15총선 관심지역 8곳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먼저 '대통령의 입'과 '야권 잠룡'이 맞붙는 서울 광진을의 경우 후보 지지도에선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43.3%로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32.3%)를 10%포인트 넘게 앞섰다.

당선 가능성은 고민정 후보 42.5%, 오세훈 후보 35.0%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후보를 선택한 이유로는 고민정 후보 지지자들은 '소속 정당'(67.9%)을, 오세훈 후보 지지자들은 '인물'(61.1%)을 봤다는 응답이 많았다.

진보 대 보수, 두 여성 판사 출신 후보가 격돌하는 서울 동작을은 어떨까.

민주당 이수진 후보(37.0%)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33.4%)가 오차범위(±4.4%포인트) 안 접전으로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40대 이하에서는 김 의원이, 50대 이상은 주 의원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 선택

당선 가능성은 나 후보가 49.9%로 29.9%의 이 후보를 20%포인트 차로 앞섰다. 나 후보의 4선(지역구 3선) 경력과 통합당 원내대표 이력에 따른 높은 인지도가 여론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 수성갑은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 여야의 4선 중진끼리 맞붙는다. 

통합당은 바로 옆 선거구인 대구 수성을 현역인 주호영 의원을 이번 총선에선 선거구를 옮겨 수성갑에 전략 공천했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승리를 저지하기 위해서다.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부겸 의원 32.1%, 주호영 의원 37.3%의 오차 범위 안 접전으로 두 후보는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후보 선택 기준은 김 의원의 지지자 68.4%는 인물, 29.7%는 소속 정당이라고 답했다.

반면 주 의원을 지지한 응답자는 소속 정당 65.1%, 인물은 32.7%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인물을 보고, 주 의원은 소속 정당을 보고 지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더 많이 끼쳤다는 얘기다

이 조사는 KBS와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공동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각 선거구에서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에게 유무선 전화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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