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소폭 내렸다.

반면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율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9~13일 만 18세 이상 국민 2514명(무선 80 : 유선 20)애게 실시한 3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4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3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7%포인트 내린 47.2%
(매우 잘함 29.3%, 잘하는 편 17.9%)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4%포인트 증가한 49.1%(매우 잘못함 37.1%, 잘못하는 편 12.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증가한 3.6%.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과 부정평가 비율의 격차가 1.9%포인트로 다시 벌어졌다.

특히 경기·인천(3.4%p↓, 51.2%), 30대(8.4%p↓, 46.2%), 국민의당 지지층(9.8%p↓, 11.8%) 등에서 내림폭이 컸다.

진보의 텃밭인 광주·전라(4.4%p↑, 68.8%→73.2%)에서는 지지층이 결집하며 국정 지지율 70%를 웃돌았다.

마스크5부제가 처음 시행된 이번주 초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내림세가 두드러졌으나 중반(수요일) 이후 회복되며 전주 대비 큰 변화는 없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2%포인트 내린 41.5%, 미래통합당은 0.9%포인트 오른 32.1%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광주·전라(5.2%p↑), 대구·경북(3.8%p↑), 20대(7.1%p↑)에서 올랐고 30대(6.0%p↓)에선 내렸다.

통합당은 텃밭인 대구·경북(8.2%p ↓)에서 내렸지만 부산·울산·경남(4.6%p↑), 30대(5.2%p↑)와 50대(4.4%p↑)에서 상승했다.

다음으로 정의당은 0.6%포인트 내린 4.3%, 국민의당은 0.8%포인트 내린 3.9%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 2.4%, 민생당 2.1%, 민중당 1.2%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당은 서울(3.5%p↓), 20대(3.2%p↓) 등에서 지지층이 다소 이탈했다. 무당층은 1.2%포인트 증가한 10.9%로 집계됐다.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1.1%포인트 늘어난 37.7%,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0.5%포인트 증가한 오른 29.2%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은 
1.7%포인트 줄어든 내린 7.2%, 국민의당은 1.6%포인트 감소한 내린 5.4%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 2.3%, 민생당 1.8%, 민중당 1.4%의 
비율을 보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8.8%였다.

리얼미터 쪽은 "여권에서 준비 중인 비례대표를 위한 정당이 구체화되면 향후 지지율에 다소간 변동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번 주간집계 3월 9~13일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에게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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