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은혜의 강' 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 전체 신도 130명 중 확진자 40명 무더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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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은혜의 강' 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 전체 신도 130명 중 확진자 40명 무더기 발생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3.16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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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검체 채취 및 의뢰 106명 가운데 확진자 40명"... 자역사회 집단감염 우려 확산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폐쇄조치...교회 시설, 주변 일대, 양지동과 은행동 전역 방역 소독 실시
1998년 설립된 '은혜의 강' 교회 신도수 130명 수준...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 소속
성남시, '은혜의 강' 신도명단 입수... 상황총괄반 등 대책본부와 특별역학조사반 꾸리는 등 총력대응
은수미 성남시장은 16일 시청 8층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은혜의 강'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0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자역사회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총력대응하고 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은수미 성남시장은 16일 시청 8층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은혜의 강'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0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자역사회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총력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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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하루 새 코로나19 확진자 40명이 무더기로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집단 감염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3월 16일 오전 7시 현재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소재 '은혜의 강' 교회에서 성남시 거주자 34명을 포함해 총 확진자 40명이 추가 발생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시청 8층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은혜의 강' 교회 집단 감염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렇게 밝혔다.

현재까지 전수조사 대상인원은 135명이고 검체 채취 및 의뢰 완료한 106명 가운데 확진자 40명, 재검사 8명, 음성 58명이다. 

지난 9일 교회 신도 내 첫 확진자(87년생 남성)가 발생한 이래 13일 2명, 14일 1명, 15일 2명, 16일 40명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3월 16일 오전 9시 현재 '은혜의 강' 교회 내 확진자는 이 교회 목사 부부를 포함해 모두 46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는 대부분 지난 8일 '은혜의 강' 교회  예배 참석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은혜의 강' 교회를 폐쇄조치했다.

교회 시설, 주변 일대는 물론 양지동과 은행동 전역에 대해 방역 소독을 이미 마쳤다.

그리고 3월 15일부터 지난 8일 예배를 본 신도 90명을 포함해 선제적으로 1일 예배 참석자까지 전수 조사를 벌여 모두 135명에 대해 검체 검사에 들어갔다.

성남시 긴급 전수조사에 따르면 '은혜의 강'의 설립연도는 1998년, 신도수는 130명 수준이다.

예배 현황은 주 2회 1시간, 회당 100여 명이 참석하는 교회다.

이 교회는 주로 작은 교회 소속인 기독교연합회 교회가 아니라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 소속인 걸로 파악됐다.

은수미 시장은 "성남시는 담임 목사로부터 신도명단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에 지원을 요청해 '은혜의 강' 관계자와 신도와 관련해 1대 1모니터링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수정구보건소에 상황총괄반 등 6팀 28명을 구성해 대책본부를 만들고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성남시 합동 특별역학조사반을 꾸리는 등 총력대응하기로 했다.

은수미 시장은 "오늘 기독교 종교지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통해 관련 지원을 요청하겠다"며 "또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접촉자 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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