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0.9%(↘), 미래통합당 35.1%(↗)... 보수결집하며 통합당 창당 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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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0.9%(↘), 미래통합당 35.1%(↗)... 보수결집하며 통합당 창당 후 최고치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3.19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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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주차 리얼미터 주중집계... 민주당 내리고 통합당 오르고, 국민의당은 정의당 앞서
총선 다가오면서 무당층 감소... TK·60대 이상·중도층의 무당층 일부 통합당으로 이동?
비례대표 정당투표: 비례연합정당 37.8%, 한국당 30.7%, 국민의당 5.7%, 정의당 5.3%
총선이 4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민주당과의 격차가 5%대로 좁혀졌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총선이 4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민주당과의 격차가 5%대로 좁혀졌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총선이 4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당 별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0%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5%대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18일 만 18세 이상 국민 1501명(무선 80 : 유선 20)에게 조사한 3월 3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먼저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3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6%포인트 내린 40.9%, 미래통합당은 3.0%포인트 오른 35.1%로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5.8%포인트로 줄었다.

민주당은 50대 연령층에서 지지받으며 2월 3주 이후 5주 연속 40%선을 유지했다.

그러나 텃밭인 광주·전라(5.6%p↓, 64.2%→58.6%)에서 상당수 지지층이 이탈하고 20대(11.2%p↓, 44.6%→33.4%)에서도 큰 폭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공천 잡음과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둘러싼 파열음이 여론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3월 3주차 주중 정당지지도.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3월 3주차 주중 정당지지도.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반면 미래통합당은 보수층에서 높은 응집력(68.4%)으로 민주당과 지지율 격차를 줄이며 창당 후 최고 지지율을 보였다.

미래통합당은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서울 등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20대와 60대 이상에서도 상당 폭 지지층이 결집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변동 없는 3.9%, 정의당은 1.1%포인트 내린 3.2%로 국민의당에 3위 자리를 내줬다. 다음으로 친박신당 2.5%, 민생당 1.6%, 민중당 1.5%, 자유공화당 1.0%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포인트 줄어든 8.6%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구·경북, 서울, 60대 이상, 40대, 중도층 등에서 무당층이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통합당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7.8%(이번에 첫 조사)로 1위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성당인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포
인트 오른 30.7%로 집계됐다. 

이어 국민의당이 0.3%포인트 오른 5.7%, 정의당 1.9%포인트 내린 5.3%를 기록했고 민생당 1.8%, 자유공화당 1.3%, 민중당 1.3%로 조사됐다. 선거법상 비례의석 배분 기준은 3%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10.8%였다.

첫 조사에 포함된 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정당은 호남(59.1%)과 40대(47.5%), 진보층(67.8%)에서 높은 지지를 나타냈다.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과 동반 상승하며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5%대 지지율 유지하며 오차범위 안 3위를 차지했고 정의당은 2주 연속 내림세로 국민의당에 밀렸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16~18일 만 18세 이상 국민 1501명에게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6.1%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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