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선언' 김도읍 의원, 부산 북·강서을에 재등판... 서울 강남을엔 박진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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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선언' 김도읍 의원, 부산 북·강서을에 재등판... 서울 강남을엔 박진 부활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3.20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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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를 위해 불출마 선언을 거두어 들이고 당의 엄중한 명령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이 19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북·강서을에 단수공천됐다. 김 의원은 당의 결정을 고민 끝에 받아들아기로 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지난해 12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이 19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북·강서을에 단수공천됐다. 김 의원은 당의 결정을 고민 끝에 받아들아기로 했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서울 종로에서 3선을 한 박진 전 의원이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을 지역구에 공천됐다.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도읍 의원(재선)은 본인의 지역구인 부산 북·강서을에 재등판한다. 
  
서울 험지에서 본선 진출을 노리던 통합당 김재원(3선) 의원과 강효상(초선)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지난 19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런 결과를 담은 결정 사항을 발표했다. 통합당 최고위가 공관위의 최홍 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사장 공천 결정을 취소했던 강남을에 박 전 의원이 공천됐다. 

애초 김원성 통합당 최고위원이 공천됐지만 '미투(#MeToo·나도 당했다) 논란'으로 통합당 최고위가 공천을 취소한 부산 북·강서을에는 불출마를 선언했던 현역 의원인 김도읍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서울 중랑을 경선에서는 윤상일 전 의원이 김재원 당 정책위의장을 이겼다. 서울 중·성동갑에서는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강효상 의원을 따돌렸다.

지난해 12월 31일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도읍 의원은 고민 끝에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당 결정 직후 입장문을 내어 "당으로부터 부산 북강서을 지역의 중요성과 총선 승리를 위해 저에게 재출마하라는 요청과 함께 당의 처분을 따라주기를 바란다는 요구를 받았다"며 "저는 오늘 총선 승리를 위해 불출마 선언을 거두어 들이고 당의 엄중한 명령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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