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한강둔치 행주산성 인근에 친수공간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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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한강둔치 행주산성 인근에 친수공간 확대할 것"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3.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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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구간을 고양시민 품으로... 종로한강다목적운동장 소유권 이전 요구하기로
"고양시민의 올바른 권리 찾기, 관련 기관·106만 고양시민과 정치권도 힘 합칠 때"
이재준 고양시장(오른쪽)은 최근 한강하구의 대덕생태공원을 방문해 고양시 '미래의 땅'인 한강둔치에 친수공간 확대 방안을 제시하고 구체적으로 "한강둔치 행주산성 인근에 친수공간을 확대히겠다"고 밝혔다. (사진=고양시)  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재준 고양시장(오른쪽)은 최근 한강하구의 대덕생태공원을 방문해 고양시 '미래의 땅'인 한강둔치에 친수공간 확대 방안을 제시하고 구체적으로 "한강둔치 행주산성 인근에 친수공간을 확대히겠다"고 밝혔다. (사진=고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은 최근 한강하구의 대덕생태공원을 방문해 고양시 '미래의 땅'인 한강 둔치에 대한 고양시민의 권리 회복과 친수 공간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24일 고양시에 따르면 서울시 구간과 고양시 구간이 해발에 있어서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시 구간에 대한 과도한 제약으로 시민들의 권리가 침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덕생태 공원 인근은 해발 7m임에도 근린친수지로 지정돼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나 행주역사공원 육갑문 주변은 해발 8m로 장마 시 침수 우려가 덜함에도 불구하고 일반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불합리한 결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 난지물재생센터 부근 한강둔치와 행주역사공원은 고양시민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자유로 검문소에서 행주대교까지는 자연 상태로만 이용이 가능할 뿐 어떤 시설도 할 수 없는 금단의 땅이다.

이 시장은 "서울 구간엔 한강 둔치를 이용해 체육시설·공원·물놀이장·편의시설 등이 조성되어 있지만 행주역사공원 주변 고양시 구간엔 대덕야구장 하나밖에 없고 극히 제한된 면적으로 106만 고양시민의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너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 구간에 체육시설·생태공원·물놀이장 등 고양시민이 원하는 시설을 조성해 이용 가능한 친수공간을 시민의 몫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친수구역 확대를 위해 싸워나갈 것"이라 밝혔다.

고양시는 또한 한강하구의 대덕생태공원 내 고양시 행정구역에 위치한 종로한강다목적운동장에 대해서도 고양시민의 권리 찾기 하나로 관리전환 및 소유권을 이전해줄 것을 서을 종로구에 요구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덕은 도시개발사업과 얼마 전 지구지정돼 본격적으로 추진할 창릉 3기 신도시 개발사업, 보행육교 설치사업 등이 대덕생태공원 주변에 예정돼 있다. 

또한 고양시는 앞으로 80억원을 투입해 행주산성 자전거도로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어서 이러한 사업들이 미무리되면 한강을 찾는 고양시민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준 시장은 "인구 120만을 바라보는 고양시의 체육·문화 여가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을 감안할 때 한강 수변의 이용권 확대는 필수적이고 과학적 근거가 명백한 것이며 고양시 구간의 수변구역 이용 또한 고양시민의 권리에 포함된다"며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고양시민의 올바른 권리를 찾아오기 위한 고양시의 노력에 이제는 관련 기관과 106만 고양시민은 물론 정치권도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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