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6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 수 90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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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6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 수 9037명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3.24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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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80.4%는 집단발생 연관성 확인... 해외입국 검역과정에 확진자 20명 발생
구로구 콜센터 관련해 전일 대비 2명 추가 확진... 군포 요양원서 8명 추가 확진 판정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 전수조사 마무리... 3만2413명 가운데 224명 양성으로 확인
어제 1203명이 유럽에서 입국... 유증상자 101명, 무증상자 1102명으로 분류해 진단검사
보건당국 "유럽 등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 해외 여행자에게 각별한 주의" 당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3일 하루 76명 늘어 24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037명으로 집계됐다.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3일 하루 76명 늘어 24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037명으로 집계됐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3일 하루 76명 늘어 24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03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71명이 해외에서 유입된 경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오후 2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누적 확진자 가운데 3507명이 격리해제됐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하루 새 9명 증가해 120명으로 늘어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신규 확진자는 76명이고 격리해제는 341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검역 과정에 확진자가 20명이나 발생해 유럽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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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76명)를 지역별로 살펴보면(괄호안은 합계) △서울 4명(334명) △부산 2명(111명) △대구 31명(6442명) △인천 1명(41명) △경기 15명(366명) △충북 1명(38명) △경북 1명(1257명) △경남 1명(90명) △검역 20명(67명) △광주 0명(19명) △대전 0명(24명) △울산 0명(36명 △세종 0명(42명) △강원 0명(30명) △충남 0명(120명) △전북 0명(10명) △전남 0명(6명) △제주 0명(4명) 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국적으로 약 80.4%는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타 산발적 발생 사례 또는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19.6%다.

주요 집단 발생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해 전일 대비 2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로 확진돼(접촉자 2명)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15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에서는 군포시 소재 요양원(효사랑요양원)에서 8명(입소자 5명, 직원 3명)이 격리 중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3월 19일부터 현재까지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됐다. 검사 결과가 확인된 3만2413명 중 224명(0.7%)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3월 23일 요양병원 3개소에서 14명의 확진자(입소자 10명, 직원 4명)가 추가로 확인됐다. 달서구 대실요양병원 12명,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1명, 수성구 김신요양병원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에는 1203명이 입국했으며 유증상자는 101명, 무증상자는 1102명으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유럽지역 입국자 급증에 따른 유증상자 증가에 대비해 유증상자 중심으로 검역 대응 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24일 오후 2시부터 내국인 무증상자는 자가격리를 실시하면서 관할 보건소에서 입국 후 3일 이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외국인은 시설 격리 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기 체류자는 음성인 경우 14일 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단기 체류자는 능동감시를 수행한다.

유럽발 입국자는 현재 약 90% 안팎이 내국인으로 유학생, 출장, 주재원과 가족, 교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정은경 본부장은 신규 확진자 76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22건(28.9%, 유럽 18건, 미주 4건)이고 유럽 등에서의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외 여행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 (자료=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copyright 데일리중앙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 (자료=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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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추정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copyright 데일리중앙
해외유입 추정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 데일리중앙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종교시설과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15일 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당부했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항체치료제 등의 자체 개발 및 국내외 민관협력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추경 예산 40억원을 확보해 치료물질 생산 및 임상시험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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