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명 발생... 해외유입이 51명으로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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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명 발생... 해외유입이 51명으로 절반 넘어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3.25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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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9137명... 24일 하루 동안 100명 추가 발생
유럽과 미국의 확진자 급증하면서 해외유입 늘어... 보건당국의 비상한 대응 필요
정은경 "효과적인 해외유입 차단위해 입국단계에서 검역과 지역사회 자가격리 중요"
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 해외입국자 중 자가격리 대상자 관리도 강화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0시 기준 9137명으로 집계됐다. 24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00명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해외사례가 51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copyright 데일리중앙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0시 기준 9137명으로 집계됐다. 24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00명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해외사례가 51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가 9100명을 넘었다.

특히 유럽과 미국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해외유입 사례가 크게 늘고 있어 보건당국의 비상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24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증가해 3월 25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137명(1월 3일 이후 누계)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6명 늘어 12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00명 가운데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51건으로 처음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유럽발 해외유입이 29명으로 가장 많고 미주 18명(미국 13명), 중국 외 아시아 4명 등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44명이고 외국인은 7명이다. 실제로 미국지역 입국자의 90.1%, 유럽지역 입국자의 83.4%가 내국인으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51건 가운데 검역단계에서 34건(지역사회 17건) 발생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당국의 철저한 검역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최근 해외유입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효과적인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입국 단계에서의 검역과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해외유입 추정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확진자 해외유입 추정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 데일리중앙

정부는 오는 27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국내의 미국발 입국자 가운데 확진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미국발 입국자 중 유증상자는 내외국인에 관계 없이 공항검역소에서 시설 대기하면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면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옮겨 치료를 받게 되고 음성으로 나타나면 14일 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정은경 본부장은 "앞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미국발 국내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고려해 필요한 경우 전수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정한 거소가 없어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단기 방문 외국인은 임시 검사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며 음성이 확인돼 입국 후에는 강화된 능동감시가 적용된다.

미국발 입국자 중 자가격리 조치 대상자에 대해서도 유럽발 입국자 중 자가격리 조치 대상자
와 마찬가지로 생활지원비는 지급되지 않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외 입국자 중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자가격리 대상자에게는 공항에서부터 검역법에 따라 검역소장의 격리통지서가 발부되며 이를 어길 경우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행정안전부의 자가격리 앱을 설치해야 하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들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 (자료=질병관리본부) 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 (자료=질병관리본부)
ⓒ 데일리중앙

정은경 본부장은 또한 "전국적으로 약 82.4%의 확진자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경우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해 전일 대비 추가 환자 발생은 없었고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15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확진자 158명은 동일 건물 직원 97명(11층 94명, 10층 2명, 9층 1명), 접촉자 61명이다.

층별 발생률은 11층 콜센터가 43.5%로 가장 높았고 10층은 7.4%, 9층은 0.5%였으며 그 외 다른 층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건물 직원 확진자 97명의 가족 226명 가운데 34명(15.0%)이 감염됐으나 확진자 97명 중 무증상 감염자 8명(8.2%)의 가족접촉자 16명 중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구에서는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됐으며 검사 결과가 확인된 3만2990명 중 224명(0.7%)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정신병원 종사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데 약 99.8%에 대한 진단검사가 끝났다. 검사 결과가 확인된 81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대구 서구 소재 요양병원(한사랑요양병원)에서 9명(환자 8명, 직원 1명)이 격리 중 추가로 확진돼 3월 16일부터 현재까지 101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101명 확진자는 입원환자 75명, 직원 22명, 퇴원환자 3명, 방문객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종교시설과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4월 5일까지 강화된 사회적(물리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부탁했다.

국민들께 최대한 집안에 머무르면서 꼭 필요한 생필품 구매,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 때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직장에서 식사할 때도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휴게실 등 다중이용공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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