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287명 평균재산 24억8359만원... 1년 새 1억2824만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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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287명 평균재산 24억8359만원... 1년 새 1억2824만원 증가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3.26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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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공직자윤리위, 2019년 말 기준 국회의원 290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 공개
213명은 재산이 불어났고 77명은 감소...10억∼20억원의 재산보유자가 30.3%으로 가장 많아
김병관 의원 2311억4449만원, 김세연 의원 853억3410만원, 박덕흠 의원 559억8502만원 신고
국회공직자윤리위는 26일 2019년 말 기준 국회의원 290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공직자윤리위는 26일 2019년 말 기준 국회의원 290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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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올해 국회의원 287명(신고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김병관·김세연·박덕흠 의원 제외)의 신고재산 평균은 24억8359만원으로 집계됐다.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재산이 늘었는데 1년 새 평균 1억2824만원(5.4%) 증가했다. 주택 공시가격 등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19년 말 기준 국회의원 290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26일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213명(73.4%)은 재산이 불어났고 77명(26.6%)은 재산이 줄었다.

재산 증가자의 경우△5000만원 미만 36명(12.4%)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41명(14.1%)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117명(40.3%)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11명(3.8%) △10억원 이상 8명(2.8%)이다.

감소자의 경우 △5000만원 미만 27명(9.3%)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22명(7.6%)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22명(7.6%)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2명(0.7%) △10억원 이상 4명(1.4%)이다.

재산규모별로는 10억∼20억원의 재산보유자가 30.3%(88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50억원 이상 32명(11.0%),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82명(28.3%),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 88명(30.3%),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48명(16.6%), 5억원 미만 40명(13.8%)이다.

290명의 국회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을 지낸 김병관 민주당 의원으로 전년에 비해 452억1857만원 줄었는데도 2311억4449만8000원을 신고했다.

2위는 853억3410만3000원을 신고한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 3위는 559억8502만4000원을 신고한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이다.

이어 민주당 박정 의원(314억185만원), 통합당 최교일(260억3673만원)·성일종(209억5499만원)·윤상현(165억8852만원)·강석호(163억188만원)·김무성(123억6218만원)·김삼화(100억9384만원) 의원이 차례로 4∼10위를 차지하며 신고재산이 100억원을 넘었다.

국회의장단의 경우 문희상 국회의장이 4억3695만7000원, 주승용 부의장이 71억1135만6000원, 이주영 부의장은 18억2974만1000원을 신고했다.

여야 지도부 중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13억9442만8000원, 민생당 유성엽 공동대표 12억1534만9000원, 정의당 심상정 대표 12억8061만3000원을 신고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원외 인사라 재산신고 대상에서 빠졌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국회의원은 모두 290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장관 겸직, 의원직 상실, 구금 등으로 신고유예와 면제 사유에 해당하는 의원들은 제외됐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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