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집콕족'의 색다른 취미 4가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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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집콕족'의 색다른 취미 4가지 인기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0.03.27 09: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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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 만들기 픽크루(PICREW), 실시간 검색어 등장
400번, 1000번 저어 만드는 새로운 레시피 등장
각종 심리테스트 인기... 학과 테스트, 나만의 꽃 심기 등
온라인으로 즐기는 취미 클래스 '클래스 101' 판매 급증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외출이 최소화되면서 이른바 '집콕족'의 색다른 취미 4가지가 인기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외출이 최소화되면서 이른바 '집콕족'의 색다른 취미 4가지가 인기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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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4가지 새로운 트렌드 및 취미가 생겨 화제다.

△내가 원하는 외모의 캐릭터 제작, 이상형 만들기 △400번 젓기·1000번 젓기 신레시피의 등장 △온라인으로 즐기는 취미 클래스 △시간 때우기 딱, 각종 심리테스트가 바로 그것.

최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공개한 소비자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00명 가운데 75%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내부에서 TV, 스마트폰 등으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취미 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과거 플래시 게임으로 즐겼던 이상형 만들기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6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이상형 만들기'는 일본의 픽크루(PICREW) 사이트에서 체험할 수 있다. 헤어스타일과 눈, 코, 입 등 생김새를 골라 자신이 원하는 얼굴이나 이상형 얼굴을 만들고 눈 색이나 안경 등의 세세한 스타일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이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색조 화장에 대한 수요(니즈)가 줄어들면서 온라인으로 캐릭터를 대신 꾸미는 대체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다수가 선호하는 미인상을 유추해 볼 수도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27일 "킬링타임용으로 잠시 각광을 받고 있는 현상이지만 이를 통해 사람들이 선호하는 얼굴상 유추가 가능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동안의 비율과 시원시원한 눈매, 밝은 인상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집콕족'(집에 콕 박혀 생활하는 사람들을 이르는 새로운 조어)이 늘어나면서 시간을 투자해 만들어 먹는 음식도 유행이다.

지난 1월 인기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달고나 커피는 각종 SNS에 앞다퉈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다. 400번 이상 휘저어 만들어야 하는 레시피임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달고나 커피의 해시태그 수는 9만5000개(3월 26일 기준)가 훌쩍 넘었다. 

이에 더해 1000번 이상 저어 만드는 수플레 계란말이 역시 인기를 끄는가 하면 1000번 주물러 만드는 아이스크림 등의 레시피도 등장했다. 이러한 인기몰이에 커피 전문점들에서는 관련 메뉴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하는 취미 클래스의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온라인 취미 클래스 서비스 '클래스 101'에 따르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분야는 미니어처나 소품을 직접 만드는 DIY 제품 만들기 강의다. 이 강의는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약 290%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이 밖에도 집 밖에 나가기 어려운 사람들이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꾸준히 찾고 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간 취미 카테고리 도서 판매량이 전월 대비 47% 증가했다. 

온라인 사용 시간이 늘면서 각종 심리테스트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대학교 및 대학 학과를 찾아주는 '대학교 학과 테스트(my university test)'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나만의 꽃 심기', '폰폰' 등 다양한 형태의 심리테스트가 SNS에 공유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집콕족의 킬링 타임용(시간 때우기) 취미 생활은 코로나19의 확산 추세가 줄어들 때까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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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2020-05-01 21:35:53
코로나19가 많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변화를 주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고 힘들때 서로가 돕는다면 코로나19를 더 쉽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