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일규 의원 시민당에 파견... 정의당, 의원꿔주기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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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일규 의원 시민당에 파견... 정의당, 의원꿔주기 맹비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3.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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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정의당보다 한 칸 위에 위성정당 올리기 위해 체면을 다 버리면서까지 이런 짓 하나"
김종철 "민주당이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은 '내로남불'이라는 단어에 면죄부를 준 것" 비난
김종철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27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윤일규 의원을 추가 파견하기로 한 데 대해 "고작 정의당보다 한 칸 위에 위성정당 올리기 위해 체면을 다 버리면서까지 이런 짓 하냐"고 맹비난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김종철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27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윤일규 의원을 추가 파견하기로 한 데 대해 "고작 정의당보다 한 칸 위에 위성정당 올리기 위해 체면을 다 버리면서까지 이런 짓 하냐"고 맹비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이 27일 윤일규 국회의원(천안시병)을 탈당시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

이에 정의당은 '의원 꿔주기' '내로남불'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강력 비난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종걸·신창현·이훈·이규희 등 지역구 국회의원 4명과 심기준·제윤경·정은혜 등 비례대표 국회의원 3명을 더불어시민당으로 파견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8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소속됨으로써 4.15총선 비례정당 투표 용지에 정의당보다 한 칸 위인 세번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3월 27일 현재 비례정당 기호 순번은 민생당, 미래한국당(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 정의당 순이다.

비례투표 용지에 정의당(4번)에 앞선 기호 순번을 받기 위한 민주당의 노골적인 의원 꿔주기에 대해 정의당은 어디 따라할 게 없어 미래통합당을 따라하느냐 취지로 맹비난을 쏟아냈다.

김종철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미래통합당의 의원꿔주기를 맹비난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의원꿔주기를 따라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이 얼마나 한심해할지 짐작이 된다"며 "이왕이면 열 명 정도 더 보내지 그랬냐"고 비꼬아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고작 정의당보다 한 칸 위에 위성정당 더시민당을 올리기 위해 체면을 다 버리면서까지 이런 일을 하니 더욱 한심할 뿐"이라고 개탄했다.

정의당은 민주당이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법)이라는 단어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미래통합당이 저지른 수많은 정치 파괴행위는 더불어민주당이 쥐어준 면죄부로 인해 죄를 면하게 됐다"며 민주당의 맹성을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정의당은 '대한민국 국회에 원칙 있는 정당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를 기치로 국민들을 만나고 있다"면서 "원칙을 지키는 정당이 국민도 지킨다"며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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