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공항~여의도 고속도로'에 제3연륙교 포함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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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공항~여의도 고속도로'에 제3연륙교 포함 방안 논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3.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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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연륙교 제외한 남청라~신월IC안과 제3연륙교 포함한 영종~여의도안 국토와 협의
제3연륙교, 올해 12월에 착공해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정상적으로 사업 진행
최태안 인천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이 27일 오후 전국언론기자실에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제3연륙교 관련 진행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copyright 데일리중앙
최태안 인천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이 27일 오후 전국언론기자실에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제3연륙교 관련 진행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인천공항에서 서울 여의도를 잇는 고속도로에 영종~청라 제3연륙교를 포함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27일 '인천공항에서 여의도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 방안을 놓고 △제3연륙교를 제외한 남청라~서인천~신월IC 노선안(1안)과 △제3연륙교를 포함해 확장한 영종도(인천공항)~여의도 노선안(2안)을 두고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태안 인천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이날 오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제3연륙교 인천시 진행상황'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최 국장은 인천시는 △청라진입도로 교통 혼잡 해소 △고속도로 상부 도로의 무료화 △방음벽 등으로 인한 도시 단절 해소를 위해 지난해 '남청라IC~신월IC 구간의 지하도로 개설'을 국토부에 건의했고 이와 별도로 제3연륙교를 포함한 안은 실무차원에서 검토 중이라고 했다.

1안은 제3연륙교가 기존 일정대로 정상 개통되는 장점이 있으나 청라~신월 구간의 교통 혼잡과 상습 정체가 불가피하다.

반면 2안은 전체 공기가 다소 지연되는 문제가 있으나 영종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안에 진입이 가능해지는 효과가 있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2안의 경우 제3연륙교 개통 일정이 최소 1년 이상 늦어질 수 있어 빠른 개통을 원하는 영종과 청라 주민들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게 인천시의 고민이다.

이에 인천시는 제3연륙교 건설에 있어 영종·청라 주민 통행료 무료 등 개통 시기 및 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갈 방침이다.

최 국장은 "향후 사업 추진과 관련해 주민과 사전 협의할 것이고 협의 없이 제3연륙교를 포함한 고속도로 사업 추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과 협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제3연륙교는 올해 착공을 목표로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길이 4.7㎞에 왕복 6차로로 계획된 '영종-청라 간 제3연륙교'는 지난 2006년 사업비 5000억원을 확보하고도 손실부담금 문제 때문에 10년 넘게 착공이 중단되다 민선7기 들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에서 현재 설계 중에 있다.

인천시는 올해 12월에 착공해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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