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개막... 여야, 최대 승부처 수도권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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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개막... 여야, 최대 승부처 수도권서 격돌
  • 석희열 기자·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4.02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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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코로나 전쟁을 이겨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려야"
이낙연 "이번 선거는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미래통합당, '정권심판' 깃발 들고 총진군... 경제무능, 안보무능 심판해야
황교안 "4.15총선, 누가 뭐래도 지난 3년의 문재인정권 실정 심판하는 선거"
300명의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21대 총선이 2일 개막했다. 여야 각당은 중앙선대위를 출범시키는가 하면 전략지역에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표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이번 선거 역시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300명의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21대 총선이 2일 개막했다. 여야 각당은 중앙선대위를 출범시키는가 하면 전략지역에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표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이번 선거 역시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김용숙 기자] 300명(지역구 253명, 비례대표 47명)의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21대 국회의원선거가 2일 막이 올랐다.

여야 각 당은 중앙선대위를 출범시키는가 하면 전략지역에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표심 끌어안기에 나서는 등 13일의 열전에 들어갔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수도권과 영호남에서 지지세 다지기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121석(서울 49석, 경기 59석, 인천 13석)이 걸려 있는 최대 승부처이지 격전지인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곳곳이 5% 이내에서 승부가 갈리는 수도권에서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해 각 당 지도부가 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총력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첫날 민주당은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0시 공식선거 운동 개시와 함께 지역구인 종로 창신길 우리마트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1시30분 국회 로텐더홀(중앙홀)에서 당 지도부와 총선 후보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중앙선대위 합동 출정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할 예정이다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0시 서울 중구 두산타워빌딩 앞에서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것을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오전 11시 수원 경기도당에서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경기권역 선거대책회의를 열어 정권 심판을 결의했다. 

민주당은 '코로나 전쟁을 이겨 국민과 함께 국난을 극복하자'는 선거 개치프레이즈로 선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서 미래통합당은 '정권 심판' 깃발을 앞세워 총선 승리를 위한 총진군에 당력을 모으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앞줄 가운데)이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인 1일 오후 용인시에 있는 GC녹십자 기흥본사를 방문해 관계자들를 격려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앞줄 가운데)이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인 1일 오후 용인시에 있는 GC녹십자 기흥본사를 방문해 관계자들를 격려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종로 우리마트 앞 유세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GC녹십자를 전날 방문한 얘기를 하며 "녹십자 사장이 '하반기 안에 치료제가 나올 것 같다' '치료제가 상용화될 것 같다' 하는 말씀을 주셨다"면서 "코로나19의 터널이 그다지 길지 않은 시기에 끝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들과 함께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도 녹십자 얘기를 하며 "이렇게 제약회사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사회적 약자들부터 고통 분담에 나서는 이러한 노력이라면 우리는 코로나 전쟁을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낙연 위원장은 지난 1일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우리는 코로나 전쟁을 이겨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일에 집중하며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난의 시기마저도 정쟁으로 시간을 보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지금은 정치인들이 싸울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결단하고 최선을 다해 일해야 한다. 이번 선거는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데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을 지켜내느냐 추락의 길을 방치하느냐를 가를 중요한 선
거라며 경제무능, 안보무능과 오만을 심판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정권 심판을 역설했다.

4.15총선 첫날 2일 0시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은 서울 중구 동대문 두산타워빌딩 앞 새벽시장 일대를 방문하고 인근 지구대로 이동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들을 격려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4.15총선 첫날 2일 0시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은 서울 중구 동대문 두산타워빌딩 앞 새벽시장 일대를 방문하고 인근 지구대로 이동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들을 격려했다.
ⓒ 데일리중앙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은 '나라 살리기, 경제 살리기' 출정 선언에서 "이번 4.15 총선, 누가 뭐라고 해도 지난 3년의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저와 미래통합당은 잘못된 국정을 바로 잡아달라고 하는 국민의 염원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래 대한민국은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었다. 이어지는 지진과 계속되는 산불로 온 국민이 걱정과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금항아리 술 때문에 온 국민들은 피 같은 세금 부담에 허덕이고 있다. 코로나 공포 때문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가족도 제대로 만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며 정권 심판을 주장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두산타워빌딩 앞 유세에서 "정부의 무능한 실태를 시민 여러분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돌아오는 4월 15일 총선에서 엄중한 심판을 내리실 것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4일까지 열 사흘 동안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펼쳐진다.

121석이 걸려 있는 최대 승부처 수도권은 곳곳이 5% 미만에서 승패가 갈리는 초접전 지역이다. 그런만큼 각 당이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해 투표장으로 끌어내느냐가 승부를 결정짓는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석희열 기자·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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