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정당 예상득표율] 미래한국당 31%, 더불어시민당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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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정당 예상득표율] 미래한국당 31%, 더불어시민당 26%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4.03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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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층 분산... 정의당 15%, 열린민주당 12%, 국민의당 8%, 민생당 2%
한국갤럽, 4월 1주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조사결과 근거해 득표율 예측
한국갤럽은 4월 첫째 주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조사 결과에 근거(부동층 가중 및 부동층 추정 배분)해 비례정당의 예상 득표율을 분석한 결과 미래한국당 31%, 더불어시민당 26%라고 3일 밝혔다. (자료=한국갤럽) 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갤럽은 4월 첫째 주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조사 결과에 근거(부동층 가중 및 부동층 추정 배분)해 비례정당의 예상 득표율을 분석한 결과 미래한국당 31%, 더불어시민당 26%라고 3일 밝혔다. (자료=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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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한국갤럽이 4월 첫째 주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조사 결과에 근거해 예상 득표율을 분석한 결과 미래한국당 31%, 더불어시민당 26%로 나왔다.

이어 정의당 15%, 열린민주당 12%, 국민의당 8%, 민생당 2% 순이었으며 그 밖에 6%였다.

먼저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에게 4월 첫째 주(3/31~4/2)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었더니 민주당 41%, 미래통합당 23%,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4%, 열린민주당 2%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올랐고 정의당은 1%포인트 내렸다. 

설 직후인 1월 말부터 30% 안팎이던 무당층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대 초반(22%)으로 줄었다.

진보층의 68%가 민주당, 보수층의 57%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혀 진보층의 결집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7%, 미래통합당 18%, 국민의당 8%, 정의당 4%, 열린민주당 1% 순이었다. 31%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18~19세를 포함한 20대에서 42%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30대 26%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40대 이상에서의 무당층 비율이 20%대에서 10%대로 줄었다.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미래한국당 23%, 더불어시민당 21%, 정의당 11%,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5%, 민생당 2%, 우리공화당 1% 순이었다. 그 밖의 정당들은 합계 2%였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25%로 집계됐다.

이번 주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민주당 41% → 더불어시민당 21%(-20%포인트), 미래통합당 23% → 미래한국당 23%, 정의당 4%→11%(+7%포인트), 국민의당 4%→5%(+1%포인트), 열린민주당 2%→10%(+8%포인트) 등으로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에 표심이 가장 많이 더해졌다.

이는 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 정당 선택이 더불어시민당(44%), 열린민주당(19%), 정의당(12%)으로 분산된 결과로 보여진다. 

지난주에는 민주당 지지층의 59%가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했으나 이번 주에는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으로 더 옮겨간 양상이다.

선거를 2주 앞둔 시점이지만 비례대표 정당 기준 부동층(25%)은 유권자 네 명 중 한 명꼴로 여전히 적지 않다.

민주당 지지층 중 17%가 비례대표 정당 선택을 유보해 범진보 진영의 여러 정당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78%가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미래한국당을 답했고 8%만이 선택을 유보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갤럽은 이러한 4월 첫째 주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조사 결과에 근거해 비례정당의 예상 득표율을 내놨다.

4월 첫째 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41%, 미래통합당 23%로 18%포인트 민주당이 앞서지만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은 오히려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이 5%포인트 우세하다(더불어시민당 26%, 미래한국당 31%). 

여기에 투표율 가중을 하면 보수층이 많은 고령층 비중이 증가하고 거기에 부동층이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 추정 배분했다,

한국갤럽은 이렇게 해서 비례정당 예상 득표율을 미래한국당 31%, 더불어시민당 26%, 정의당 15%, 열린민주당 12%, 국민의당 8%, 민생당 2%로 예측했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총 통화 7304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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