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53.7%(↗)... 올해 들어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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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53.7%(↗)... 올해 들어 최고치 기록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4.0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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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는 43.2%(↘)...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 여론에 반영
충청권, PK, 50대, 60대 이상에서 대통령 지지율 상승... 30대, TK, 호남에서는 '하락'
정당지지도: 민주당, 미래통합당 모두 소폭 내리며 약보합... 통합당은 창당 후 최저치
비례대표 정당투표: 한국당 25.0%, 더불어시민당 21.7%, 열린민주당 14.4%, 정의당 8.5%
문재인 대통령의 4월 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이며 53.7%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문재인 대통령의 4월 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이며 53.7%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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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올 들어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전염병인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대한 국민의 긍정 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실 우리나라는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터졌던 메르스 사태 이후 공공병원들이 1년에 4번씩 모의훈련을 했다. 그에 따른 축적된 경험과 지식이 지금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 그리고 뛰어난 기반 시설을 갖추는데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4월 1주차 주간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2521명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5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1%포인트 오른 53.7%(매우 잘함 33.6%, 잘하는 편 20.1%)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최고치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포인트 감소한 43.2%(매우 잘못함 31.2%, 잘못하는 편 12.0%)로 집계됐다. '모르겠다'거나 '무응답' 은 0.2%포인트 줄어든 3.1%.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가 10.5%포인트로 벌어져 올해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2018년 11월 2주(긍정 53.7%, 부정 39.4%)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기록했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충청권(6.0%p↑), PK(3.0%p↑), 50대(4.3%p↑), 60대 이상(3.3%p↑), 자영업(4.6%p↑)에서 올라간 반면 30대(2.5%p↓), TK(5.5%p↓), 호남권(3.1%p↓)에서는 내려갔다.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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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 3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4%포인트 내린 43.2%, 미래통합당은 1.2%포인트 내린 28.8%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 5.4%, 국민의당 3.8%, 민생당 2.2%, 친박신당 1.7%, 우리공화당 1.4%, 민중당 1.4%, 한국경제당 1.3% 순이었다. 무당층은 0.6%포인트 증가한 9.0%.

두 거대 정당은 모두 소폭 내리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미래통합당 30%선을 내주며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호남권(6.8%p↓), 경기·인천(4.6%p↓), 40대(3.6%p↓)에서 내렸고 미래통합당은 PK(4.6%p↓), TK(4.0%p↓), 50대(5.8%p↓)에서 하락했다.

정의당은 2주 연속 상승하며 2월 1주 이후 8주 만에 5%를 넘어섰다. 무당층은 지난 주간조사 결과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3주 연속 한 자릿수 미만의 비율에 그쳤다.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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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4%포인트 내린 25.0%, 더불어시민당은 8.1%포인트 내린 21.7%로 집계됐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2.7%포인트 오른 14.4%, 정의당은 2.6%포인트 오른 8.5%, 국민의당은 0.4%포인트 오른 4.7%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민생당은 2.8%, 친박신당은 2.1%, 우리공화당은 1.9%, 한국경제당 1.6%, 민중당 1.6%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2.4%

민주당 지지층의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더불어시민당(43.8%), 열린민주당(27.9%), 정의당(7.9%) 지지로 분산됐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미래한국당(72.0%), 국민의당(4.2%), 우리공화당(2.0%, 친박신당(1.8%) 등으로 미래한국당에 집중 투표하는 경향성을 나타냈다.

중도층은 미래한국당(27.0%), 더불어시민당(19.7%), 열린민주당(14.4%), 정의당(8.1%), 국민
의당(7.2%) 순으로 지지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만 18세 이상 국민 2521명에게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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