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확대 여론 확산... 찬성 58.2%, 반대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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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확대 여론 확산... 찬성 58.2%, 반대 36.6%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4.08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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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10명 중 6명가량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으로 확대에 찬성
서울과 20대, 정의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찬성이 다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재난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재난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전 세계에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따른 국가재난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30일 소득 하위 70%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정치권에선 '지원금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확대 주장에 대한 평가를 국민에게 물은 결과 찬성 응답이 58.2%(매우 찬성 32.7%, 찬성하는 편 25.5%)에 이르렀다. 국민 열 명 중 여섯 명이 전 국민 확대 주장에 찬성하고 있다는 얘기다.

반대 응답은 36.6%(매우 반대 13.3%, 반대하는 편 23.3%)였고 '모르겠다'거나 '무응답'은 5.2%로 집계됐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확대 주장에 대해 거의 모든 지역과 성별, 연령대, 정당지지층, 이념성향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찬성 62.7%, 반대 32.8%)에서 전 국민 확대 찬성 응답이 많은 걸로 집계됐다.

서울과 여성,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반 양론이 비슷했고 20대에서는 반대 여론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7일 만 18세 이상 국민 500명에게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7.2%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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