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신민주 후보 "인공임신중지는 우리의 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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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신민주 후보 "인공임신중지는 우리의 권리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4.09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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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보 테러에 답하는 달빛행진 '우리에겐 페미니스트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개최
페미니스트 정치인에게 가해지는 테러와 탄압에 저항하는 뜻으로 2차 달빛행진 준비
'낙태죄' 헌법불합치 1주년... 인공임신중지에 건강보험 적용해야
'페미니스트'를 내건 기본소득당 서울 은평(을) 신민주 후보가 오는 10일 밤 연신내역 6번 출구 앞에서 벽보 테러에 답하는 2차 달빛행진을 개최한다. (사진=신민주 후보 캠프) copyright 데일리중앙
'페미니스트'를 내건 기본소득당 서울 은평(을) 신민주 후보가 오는 10일 밤 연신내역 6번 출구 앞에서 벽보 테러에 답하는 2차 달빛행진을 개최한다. (사진=신민주 후보 캠프)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페미니스트'를 내건 기본소득당 서울 은평(을) 신민주 후보는 벽보 테러에 답하는 달빛행진을 오는 10일 밤 개최한다. 연신내역 6번 출구 앞. 지난 3일 'n번방' 주제로 한 1차 달빛행진에 이어 두 번째다.

신 후보는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2019.04.11) 1주년을 맞아 인공임신중지 주제로 "인공임신중지는 우리의 권리다" "여성 몸은 출산 도구가 아니다" "조건없는 인공임신중지 국가가 보장하라" 등을 외치며 밤거리를 행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은평의 한 주택가에서 기호 7번 신민주 후보의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신민주 후보는 은평(을) 지역구에 출마한 유일한 여성이자 20대 페미니스트다. 

해당 지역에는 모두 4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훼손된 벽보는 기호 7번 신 후보의 것뿐이었다고 한다. 또한 사진 속 후보의 눈과 입, 목 등 얼굴 부위를 특정해 난도질한 정황과 폐쇄회로TV(CCTV)가 없는 지역을 골라 지문 하나 남기지 않았다는 경찰 조사 결과에서 이것이 계획된 여성혐오 범죄임을 알 수 있다.

기본소득당 은평(을) 기호 7번 신민주 후보는 '당신의 페미니스트 국회의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페미니즘 유세 일정을 공개하며 선거운동을 진행해왔다. 

신 후보는 벽보 테러 당일인 지난 7일 "이 사건은 페미니스트 정치인에 대한 탄압이자 여성혐오 범죄"라고 규정하고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신민주 후보 캠프에서는 페미니스트 정치인에게 가해지는 테러와 탄압들에 저항하는 의미로 10일 저녁 7시 2차 달빛행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신 후보 쪽은 이날 페미니스트 후보 벽보 테러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경찰에서 돌려받은 훼손된 벽보 원본을 공개하고 2차 달빛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벽보 테러에 대한 신민주 후보의 대답은 바로 2차 달빛행진의 제목인 "우리에게는 페미니스트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이다. 

신민주 후보 캠프 언론 담당은 "4월 10일은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이 1년째 되는 날이고 오랫동안 싸워왔던 여성들이 마침내 승리해낸 날이기도 하다"며 "페미니스트 정치인에 대한 테러에 앞으로도 맞서 싸울 것을 천명하고 '낙태죄' 폐지 이후 신민주가 정치인으로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 밝혔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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