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모든국민' 30.2%, '소득하위70%' 28.9%, '모름/무응답'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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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모든국민' 30.2%, '소득하위70%' 28.9%, '모름/무응답' 40.9%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4.23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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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범위, '모름/무응답' 비율이 40.9%로 가장 높아
수도권, 충청, 영남, 30~40대, 진보층, 통합당 지지층에서 '모름/무응답' 다수
호남은 '모든국민 지급' 다수... 민주 지지층은 '모든국민' '모름/무응답' 비슷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모름/무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모름/무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의 하나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으나 지급 대상 범위와 액수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범위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30.2%, '소득하위 70%까지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28.9%로 각각 나타났다. 

그러나 '모르겠다'거나 '무응답'이 40.9%로 집계돼 여야정의 논란을 보면서 국민들도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성별, 30대와 40대, 진보층과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모름/무응답'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라에서는 '모든 국민에게 지급' 응답이 많았다. 

20대와 중도층에서는 '소득하위 70%에게만 지급' 응답과 '모름/무응답'이 비슷했고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민주당 지지층,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모든 국민에게 지급' 응답과 '모름/무응답'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모든 국민에게 지급' 응답은 광주·전라(모든국민지급 48.6%, 하위70%지급 29.6%, 모름/무응답 21.8%)에서 많았고 서울(22.8%, 31.7%, 45.5%), 경기·인천(25.9%, 32.5%, 41.6%), 대전·세종·충청(30.3%, 24.7%, 45.1%), 부산·울산·경남(32.6%, 21.7%, 45.6%), 대구·경북(32.6%, 27.4%, 39.9%)에서는 '모름/무응답'이 다수인 걸로 집계됐다. 

20대(모든국민지급 20.6%, 하위70%지급 38.2%, 모름/무응답 41.1%)와 중도층(24.2%, 35.8%, 40.0%)에서는 '하위70%지급'과 '모름/무응답'이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50대(33.6%, 26.7%, 39.8%), 60대 이상(33.9%, 26.9%, 39.2%), 보수층(33.2%, 27.2%, 39.6%), 민주당 지지층(34.4%, 26.6%, 38.9%), 정의당 지지층(33.5%, 26.3%, 40.2%)에서는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와 '모름/무응답'이 팽팽했다. 

이 조사는 지난 22일 만 18세 이상 국민 500명에게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8%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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