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민주적 리더십과 협치통해 개혁입법 추진하겠다"...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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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민주적 리더십과 협치통해 개혁입법 추진하겠다"...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선언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4.28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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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치러지는 21대 국회 첫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정성호-김태년-전해전 3파전 확정
5월 7일 치러지는 21대 국회 첫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정성호-김태년-전해전 3파전 확정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전해철 국회의원(안산 상록구 갑)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력한 민주적 리더
십으로 개혁입법을 추진하겠다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수도권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전해철 국회의원(안산 상록구 갑)이 28일 강력한 민주적 리더십과 협치를 통해 개혁입법을 추진하고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당내 핵심 친문 인사인 전해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부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고 개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셨다. 이제 시대적, 역사적 과제 실현은 민주당의 몫"이라며 "(그 과제 실현을 위해) 21대 국회의 첫 여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이라며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비상경제대책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감하고도 선제적인 정책과 확실한 재정지원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당정청 간 대응방안을 긴밀히 논의하고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기구도 만들어 투 트랙으로 전력을 쏟겠다고 했다.

당정청 간 긴밀한 협의와 신속한 추진을 위해 자신이 다른 경쟁자들보다 강점이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오는 5월 7일 치러지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당권파 4선의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구), 친문계 3선의 전해철 의의원(안산 상록구 갑), 비당권파 정성호 의원(양주시)의 3파전이다. 

전 의원은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당정청 협력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이 청와대, 정부와 일체감을 가지고 긴밀하게 소통하며 긴급한 현안에 대해 즉시 협력해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는 "신뢰를 기반으로 청와대와 소통하며 일로서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또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다. 21대 총선 민심에 담긴 뜻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시국회 운영체제, 상임위원회 및 소위원회 개회 의무화 등 국회가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개선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 개의 자체가 합의되지 않아 발생하는 국회 공전 사태를 막겠다는 것.

전 의원은 "총선 직후 1년이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만들어 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필요한 일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의원 중심의 당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실효적인 지원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일하는 국회의 힘은 일하는 국회의원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회에 대한 존중과 권한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일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하고 정책 정당으로 당의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협치의 제도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개혁 입법의 추진에 대한 민주당의 책임이 큰 만큼 이를 반드시 이루기 위해 야당과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원활히 가동하고 정책연대, 입법연대 등 협치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과 제도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정무적 기획과 조율, 주요 성과 관리 등을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주도할 수 있도록 강력한 당정협력을 이끌고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물론 문재인 정부 성공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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