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오는 7월부터 환경미화원 쓰레기 수거 '주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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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오는 7월부터 환경미화원 쓰레기 수거 '주간' 전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4.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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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있는 삶, 안전 확보… 5~6월 두 달간 시범 운영
성남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청소대행 업체 환경미화원의 생활폐기물 수거 작업 시간을 현행 야간에서 주간 시간대로 전환해 운영한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성남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청소대행 업체 환경미화원의 생활폐기물 수거 작업 시간을 현행 야간에서 주간 시간대로 전환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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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성남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청소대행 업체 환경미화원의 생활폐기물(이하 쓰레기) 수거 작업 시간을 주간 시간대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현행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인 쓰레기 수거 시간은 이날부터 오전 5시~오후 2시로 바뀐다.

이에 따라 환경미화원들의 안전 확보와 '저녁이 있는 삶'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쓰레기 수거 작업이 어두운 심야에 진행돼 발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시야 미확보와 안전사고 위험성, 수면 부족, 피로 누적 등에 관한 우려가 많았다.

대상자는 야간에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는 성남시 16곳 청소대행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580여 명이다.

시는 지난해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주간 전환 연구용역' 때 진행한 환경미화원·지역주민 설문조사, 시의회 의견 청취 결과를 반영해 쓰레기 수거 작업 시간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변경 시행에 앞서 5월 1일부터 6월 말일까지는 쓰레기 주간 수거제를 시범 운영한다.

출근 시간대 쓰레기 수거 차량 이동 시간 증가에 따른 1회당 작업 시간 변동 상황, 주택가 골목길 인력·장비 추가 여부 등 수거 과정에서 개선해야 할 점을 파악해 보완 시행하기 위해서다.

시민들은 수거 시간 변경과 관계없이 평소대로 일몰 후 쓰레기를 내놓으면 된다.

성남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주간근무 제도는 환경미화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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